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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구로병원, 감시림프절 생검 확대 도입
[ 2010년 01월 11일 05시 20분 ]
고대 구로병원이 유방암 등 일부 암수술에서만 실시되던 감시림프절 생검(SLN mapping)을 모든 암으로 확대 도입한다.

11일 구로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학제간 연구회’를 통해 감시림프절 생검을 활발히 실행 중인 유방암, 폐암, 식도암 등에서 위암, 대장암, 갑상선암, 비뇨기암, 후두암 등 모든 암 수술 분야로 적극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예방적으로 광범위한 림프절 절제를 하면서 나타났던 합병증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제시되고 있다.

구로병원은 앞서 지난해 6월 7개 진료과 의료진 15명으로 구성된 ‘감시림프절 학제간 연구회’를 발족, 감시림프절 생검 확대 시행을 위한 연구 및 교육에 들어간 바 있다.[사진]

감시림프절(Sentinel Lymph Node, SLN)이란 종양이 림프절을 통해 직접 전이되는 경우 가장 처음 도달하는 림프절을 말한다. 감시림프절 생검은 암조직에 림프절염색색소를 주입해 감시림프절을 찾아낸 후 이를 절제, 검사해 암세포의 전이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감시림프절 생검은 림프절 최소절제를 통해 암 조직과 주위 림프절을 완전히 절제하는 기존 수술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과 합병증을 줄이고, 부분 절제술을 사용해 절제 범위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이미 유방암과 흑색종에서는 감시림프절 생검이 표준 수술기법으로 시행되고 있지만 그 외의 분야에서는 아직 도입 초기단계인 시점이다.

국내에서는 고대 구로병원이 2007년 폐암과 식도암에도 감시림프절 생검을 적용, 폐암 70여건, 식도암 30여건을 실시했다. 이밖에 이비인후과와 산부인과에서도 일부 최근 이 수술을 시작했다.

병원 측은 학제간 연구회를 통해 유방암, 폐암, 식도암 등의 국내 최고수준의 술기가 여타 암 수술에도 전수된다면 모든 부분 암 수술에 있어서 새 수술법 도입이 용이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연구회를 총괄하고 있는 흉부외과 최영호 교수는 “급속한 고령화로 암 치료 후 삶의 질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감시림프절 생검은 이러한 환자들에게 희소식"이라며 "앞으로 모든 암에 적용해 더 많은 암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삶의 기회를 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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