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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中 진출 본격화…당뇨치료제 수출 계약 체결
[ 2010년 01월 12일 03시 05분 ]
LG생명과학(사장 김인철)이 당뇨병치료제를 앞세워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LG생명과학은 12일 중국 쌍학제약과 당뇨치료제 '제미글립틴(gemigliptin)'의 중국 개발 및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쌍학제약(DCPC; Double-Crane Pharmaceutical Co. Ltd)은 중국 대표 국영제약 그룹인 북경의약그룹 계열의 회사로 주로 정맥주사용 수액, 심순환계, 내분비 계열의 치료제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2008년 기준 약 7억불의 매출에 종업원 1만명 규모다.

12일 중국 북경에서 열린 조인식에는 김인철 사장, 쌍학제약 위화성 회장, 리신 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향후 협력을 논의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쌍학제약은 제미글립틴의 중국내 임상, 허가 등의 개발과 판매를 담당하며 LG생명과학은 400만불의 기술수출료를 받고 중국 허가를 지원, 의약품을 수출키로 했다.

쌍학제약은 제미글립틴을 수입완제의약품으로 중국 식약청(SFDA)의 허가를 받아 LG생명과학의 완제품을 수입,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추후 원료 수입허가 및 완제제조 허가를 획득하게 되면 LG생명과학의 원료의약품을 수입해 중국에서 완제품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회사에 따르면 계약을 체결한 제미글립틴은 획기적인 당뇨병 치료제인 DPP IV(디펩티딜 펩티다제4) 억제제 계열의 신약 후보물질로 혈당 조절작용이 우수하고 기존 당뇨병치료제의 부작용인 체중증가와 저혈당 위험이 없는 장점이 있다.

이 후보물질은 지식경제부 바이오스타 선정과제로서 현재 인도와 국내 30개이상의 병원에서 총 600명 규모로 임상 3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2년 하반기 중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LG생명과학측은 "이번 중국 수출을 시작으로 터키, 러시아, 남미, 인도 등 주요 이머징(Emerging) 마켓에 대한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다"고 강조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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