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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 LG·한화 '오송' 삼성은 어디
[ 2010년 01월 12일 21시 55분 ]
LG생명과학과 한화석유화학(드림파마)가 바이오시밀러 분야 활성화를 위해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를 선택한 가운데 삼성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이 신수종사업으로 낙점한 바이오시밀러사업의 세종시 이전이 제외된 가운데 대기업들이 바이오시밀러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먼저 LG그룹은 12일 "변화를 주도하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 창립이래 사상 최대의 투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LG그룹은 R&D와 시설에 과감한 '선행투자'를 통해 미래성장사업의 시장선점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투자계획에 따르면 LG생명과학이 충북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내에 전문의약품 생산공장을 건립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에 선정된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R&D 투자를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한화 드림파마 역시 지난해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의 상업생산을 위해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3만6005㎡ 부지에 생산공장 건설에 착수한 바 있다.

드림파마는 생산공장 건설을 비롯해 2018년까지 총 2055억원을 투자한다는 내부방침을 세워놓은 상태다.

이 같은 상황 때문에 세종시에서 제외된 삼성의 바이오시밀러 분야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삼성 역시 오송이나 또다른 첨단복합단지인 대구 신서지역으로 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측은 "바이오시밀러 사업과 관련해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실제로 김순택 삼성전자 신사업추진단장은 세종시 수정안이 발표된 11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삼성에서 한번도 바이오시밀러사업을 어디에 가겠다고 밝힌 사실이 없었다"며 "삼성 입장에서는 경험하지도 않고 신수종사업이기 때문에 외부협력이 필수적인 사업"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 같은 삼성의 반응에 대해 업계에서는 "삼성 스타일상 모든 것이 완료될 때까지 외부에 비밀로 진행될 것"이라며 "하지만 일단 시작하면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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