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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빠진 원자력병원 외과 '부활' 기지개
[ 2010년 01월 13일 21시 51분 ]
2년에 걸친 스타급 의료진 이직으로 내부 우려가 컸던 원자력병원 외과가 올해 확실한 반전을 노리고 있다. 수익성과 팀워크 측면에서 그렇다.

특히 서울백병원에서 전격 영입한 유항종 박사(위암)가 빠르게 정착하면서 환자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항종 박사는 지난 13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직한지 얼마되지 않아 구체적으로 수치를 확인할 수 없지만, 이직 이후 수술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며 "이 같은 속도라면 지난해보다 1.5~2배가량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 박사는 "암을 전문적을 다루는 병원 특성상 환자가 꾸준히 찾아오는 경향이 있다. 원내 생활에 적응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내 의료진의 팀워크가 잘 이뤄지며, 적절한 보조를 받고 있다. 수술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의료진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원내에서도 유 박사가 빠르게 정착하고 외래환자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병원 한 관계자는 "외과가 병원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남다른 만큼 관심이 많다. 외래환자 등 여러 측면에서 기대가 크다"며 "유 박사가 매우 친절하게 환자를 대하면서 호응이 매우 높다"고 귀띔했다.

외과 활성화는 전임 의료진 공백이 내부 예상보다 적었던 것도 작용했다. 빠르게 체력을 회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외과 중 유방암 파트의 경우 전년보다 5% 환자가 늘었다고 한다. 원내 최고 스타였던 황대용 박사의 대장암 분야도 많은 우려와 달리 1/4가량 감소했다. 이를 올해 원상회복하겠다는 것이 외과의 목표이기도 하다.

서울의대 동기로 막역한 사이인 노우철(유방), 유항종 박사 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유 박사가 이직한 데는 노 박사의 영향이 컸다.

유항종 박사는 "선배와 후배들이 적절히 분포돼 있고 의료진도 우수하다. 암 전문병원으로 특성화를 꾀하면 예년 이상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다만 무리한 계획보단 내실 있게 진료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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