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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제비 年 15% 增…만성질환 121% ↑
[ 2010년 01월 13일 21시 48분 ]
건강보험재정을 압박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인 약제비가 매년 15%씩 지속적으로 증가, 최근 10조원을 넘어서고 있다. 이중에서도 뇌혈관질환을 비롯한 고혈압 등 만성질환 약제비가 1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 새 전체 약제비는 88% 늘어났고 이중 만성질환 약제비는 121%, 특히 65세 이상 약제비는 146% 증가했다.

전체 약제비에서 4대 만성질환이 27.4%, 65세 이상은 32.3%를 차지했다.

이는 전체 환자 4149만명에서 4410만명으로 6.3% 증가한 반면 4대 만성질환자는 465만명에서 696만명으로 49.7%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뇌혈관질환자가 37만명에서 60만명으로 62.5%로 가장 많은 증가폭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고혈압질환자가 265만명에서 410만명으로 55.0%, 심장질환자 42만명에서 59만명으로 39.5%, 당뇨병환자 121만명에서 167만명으로 37.7% 상승했다.

만성질환자의 1인당 진료비 역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혈관질환의 1인당 진료비는 97만원에서 151만원으로 56.6% 늘어났으며, 심장질환 42.2%, 당뇨병 18.9%, 고혈압질환 11.2% 증가했다.

4대 만성질환 진료비는 전체진료비의 8.7%를 점유하고 있다.

심평원 한 관계자는 “무엇보다 노령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노인성질환이 늘었고, 식생활 변화에 따른 만성질환 증가로 약 사용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진료비 대비 약제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OECD 평균은 6.1%이지만 한국 12.7%로 미국 9.6%, 프랑스 5.8%, 일본 2.2%, 독일 3.5% 보다 높았고 증가율 역시 OECD보다 2배 높게 나타났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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