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한 예감은 비켜가질 않았다.
2010년도 전·후기 레지던트 모집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한 100여개 병원들이 일제히 추가모집에 나서며 희망을 걸었음에도 상당 수의 병원들이 고개를 떨궜다.
14일 데일리메디가 (전기 83개·후기 20개) 전국 주요 수련병원 추가모집 결과를 집계한 결과 ▲인하대병원 9명 정원에 0명 ▲대구가톨릭 7명 정원에 0명 ▲국립의료원 3명 정원에 0명 ▲전북대병원 6명 정원에 0명 ▲한림대강남성심병원 2명 정원에 0명 ▲양산부산대병원 5명 정원에 0명 ▲ 인제대일산백병원 4명 정원에 0명 ▲관동대명지병원 6명 정원에 0명 ▲한림대성심병원 4명 정원에 0명 ▲울산대병원 2명 정원에 0명 ▲순천향대병원 6명 정원에 0명 ▲마산삼성병원 1명 정원에 0명 ▲건양대병원 3명 정원에 0명 ▲강원대병원 3명 정원에 0명 ▲동국대경주병원 5명 정원에 0명 ▲제주대병원 5명 정원에 0명 ▲대전선병원 1명에 0명 ▲조선대병원 10명 정원에 0명 ▲충북대병원 7명 정원에 0명 ▲예수병원 4명 정원에 0명 ▲건국대충주병원 2명 정원에 0명 ▲샘안양병원 4명 정원에 0명 ▲서남대남광병원 1명 정원에 0명 ▲ 순천향대부천병원 8명 정원에 0명 ▲인제대부산백병원 7명 정원에 0명 ▲원광대병원 6명 정원에 0명 ▲한일병원 4명 정원에 0명 ▲국립마산병원 2명 정원에 0명 ▲국립암센터연구소 2명 정원에 0명 등으로 확인됐다.
전·후기에서 50%에도 못 미치는 지원율로 최저치를 기록했던 흉부외과, 외과, 산부인과는 추가모집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각 병원들은 레지던트 추가모집을 통해 과별, 지역별 인력 수급이 어느 정도 안정화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흉부외과와 외과 수가 인상은 마지막까지도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흉부외과의 경우 한양대병원, 부산대병원, 고대구로병원, 고대안산병원, 경희대병원, 단국대병원 충남대병원, 충북대병원, 경상대병원, 계명대동산병원, 한림대강동성심병원, 순천향대병원, 조선대병원 등에 단 한명의 레지던트도 문을 두드리지 않았다.
산부인과도 역시 처참한 성적에 울상을 짓고 있다.
충북대병원 2명 정원에 0명, 경희대병원 2명 정원에 1명, 아주대병원 2명 정원에 0명, 한양대병원 2명 정원에 1명, 부산대병원 2명 정원에 0명, 한림대강동성심병원 1명 정원에 0명, 가톨릭의료원 11명 정원에 2명, 중앙대병원 1명 정원에 0명, 인제대서울백병원 1명 정원에 0명, 인제대일산백병원 2명 정원에 0명, 관동대명지병원 1명 정원에 0명, 동국대경주병원 1명 정원에 0명, 부산대병원 2명 정원에 0명으로 기록됐다.
또 눈에 띄는 부분은 전기모집에서 269명 정원에 418명이 지원, 1.55:1이라는 '수위'의 경쟁률을 자랑했던 가톨릭의료원이 추가모집에서는 43명 정원에 단, 9명의 레지던트를 불러들이는데 그쳐 전체 0.21:1의 경쟁률로 자존심을 구겼다.
특히 외과는 18명 정원에 4명이 지원했고, 흉부외과는 2명 정원에 지원자가 없었으며 산부인과는 11명 정원에 2명, 비뇨기과는 6명 정원에 1명, 병리과는 2명 정원에 1명, 응급의학과는 4명 정원에 1명이 지원했다.
전기모집에서 신경과 3.67:1, 정신과 3.90:1, 피부과 3.00:1, 재활의학과 3.50: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양극화 현상이 그 어느 때보다 두드러졌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외과 5명 정원에 5명이, 비뇨기과도 3명 정원에 3명이 지원, 전체적으로는 11명 정원에 9명이 지원 0.82: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세브란스병원은 8명 모집에 7명이 지원해 응급의학과 1명을 제외하고는 모든 과에서 정원을 채워 최종적으로는 100%에 가까운 충족률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