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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파스퇴르 전년比 10% 성장 ‘343억’
[ 2010년 01월 14일 23시 46분 ]
사노피-파스퇴르 코리아가 강력한 백신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노피-파스퇴르가 1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약 343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기준 303억원에 비해 10% 이상 성장한 것으로, 주요 파이프라인인 백신 제품군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신종 인플루엔자가 대유행하면서 관련 백신 매출이 크게 늘어난 점이 회사 매출 증대에 상당 부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당시 신종 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 공급 부족이 만연한 상황에서 폐렴과 같은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이 사회 주요 이슈로 떠오르자, 사노피-파스퇴르가 보유한 페렴구균 백신인 뉴모-23에 대한 수요가 폭증했었다.

회사 한 관계자는 “신종 플루를 겨냥해 비축해 둔 것은 아니었다”면서도 “다만 결과적으로 재고물량이 모두 소진될 정도로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신종 플루 예방 백신 접종이 고위험군 중심으로 진행되자, 차선책으로 독감백신 접종을 선택한 국민들이 늘어 사노피-파스퇴르의 인플루엔자 분할 백신 ‘박씨그라프’의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

이처럼 실적 호조에 힘입은 사노피-파스퇴르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한독약품과 파트너쉽을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독감 백신 출시를 준비 중에 있다.

올 들어 한독약품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사노피-파스퇴르는 앞으로 국내 시장에서 보다 안정적인 백신 공급이 가능해 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에민 투란 사노피-파스퇴르 대표는 “앞으로 보다 고객에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영업력을 향상시키고, 신속하게 백신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제휴로 예방 백신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교두보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유럽에서 승인받은 최초의 피내 미세 주사 요법으로 투여되는 독감 백신 ‘아이디플루’의 국내 시판을 추진, 파이프라인을 한층 보강하게 됐다는 점도 이러한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사노피-파스퇴르측은 “유럽에 이어 한국에서도 피내 미세 주사요법을 채택한 계절성 인플루엔자 백신을 소개할 예정”이라며 “국내에서도 더 많은 사람들이 피내 미세 주사요법을 통해 백신의 혜택을 받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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