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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의학전문대학원 일제고사 확대 시행
[ 2010년 01월 17일 22시 00분 ]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된 전국 규모의 '의대 일제고사'가 올해부터는 참여 기관을 늘려 확대 시행될 전망이다.

시험을 주관한 기본의학교육평가 컨소시엄은 지난해 8월 임상종합시험에 이어 최근 기초종합시험을 마치고 응시생 성적 분석 등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김병수 집행위원장은 지난 15일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시험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다른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에서의 문의가 늘고 있다"며 "2차 사업이 시작되는 올해 이후로는 참여 학교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타 기관에서의 문의가 늘고 있는 것은 임상종합시험에서 출제된 일부 문제가 의사국시에서 유사한 경향으로 다뤄지면서 적중률이 높다는 입소문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일제고사의 형식을 띠고 있다고 해서 1등부터 꼴등까지를 나열하려는 것은 아니고, 각 컨소시엄 대학에서 지도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성적 공개는 민감한 사안인 만큼 절대 불허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장협회(이사장 임정기)는 의과대학에서의 표준화된 평가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각 대학 의학교육 담당교수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컨소시엄을 조직했다.

이후 세 차례 문항개발 워크숍을 거쳐 미국 USMLE 등 선진국의 의사시험 평가항목을 반영한 임상종합시험과 기초종합시험을 구성, 전국 21개 의대·의전원이 동시에 치르는 민간 주도의 평가시험체제를 구축했다.

지난달 시행한 기초종합시험은 해부학, 생리학, 생화학, 미생물학, 약리학, 병리학, 기생충학 등 7과목에서 총 210문제가 출제됐다.

기초의학의 경우 국시 출제대상 과목이 아님에도 불구, 전국 18개 의대·의전원에서 2300여명이 응시해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기본의학교육평가 컨소시엄은 지난해 1차 사업 결과를 토대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기초의학 발전 및 교육 질 향상을 위한 새로운 평가 개발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김병수 집행위원장은 "첫 시험을 성공리에 마치게 돼 컨소시엄 내부적으로도 고무적인 분위기"라며 "의대와 의전원, 임상과 기초 모두가 어우러진 이상적인 평가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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