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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치매 신약후보물질, 3억불 기술이전
[ 2010년 01월 19일 03시 19분 ]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국책연구사업을 통해 발굴된 치매 신약후보물질이 스위스 로슈社에 최대 2억9000만 달러에 기술이전 돼 치매 치료의 전기를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교과부에 따르면 퇴행성 뇌질환 신약후보물질 개발사업의 과제 수행기업인 (주)디지탈바이오텍이 로슈와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후보물질에 2억9000만 달러의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 공동으로 신약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교과부 21세기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인 ‘프로테오믹스이용기술개발사업단’ 지원을 받은 서울대 의대 묵인희 교수 연구진은 신약 후보물질을 효율적으로 스크리닝하는 방법을 지난 2008년 (주)디지탈바이오텍으로 기술이전했다.

또한 지난해 5월 교과부의 ‘퇴행성 뇌질환 신약 후보물질 개발사업’ 알츠하이머 치료제 연구기관으로 선정된 (주)디지탈바이오텍은 서울대 약대 이지우 교수 연구진과 함께 치매 치료제 신약후보물질(DBT-066, RAGE 수용체 억제제)을 도출했다.

이번 개발된 신약 후보물질은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원인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Amyloid Beta) 단백질이 혈액으로부터 뇌 속으로 진입하는 것을 매개하는 ‘RAGE 수용체’를 차단해 베타아밀로이드가 뇌 속에 침착하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알츠하이머를 근원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19일 오전에는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주)디지탈바이오텍과 로슈社 간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서 양 사는 “(주)디지탈바이오텍의 알츠하이머성 치매 신약개발 기술과 로슈社의 임상시험 및 제품화 역량을 결합, 현재 근원적인 치료제가 전무한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신약개발에 나설 것”을 표명했다.

교과부 박항식 기초연구정책관은 “21세기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 및 미래기반기술사업을 통해 신산업 창출의 기반이 될 원천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우수 연구성과를 중심으로 실용화가 가능한 과제를 발굴해 사업화를 더욱 촉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은기자 ks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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