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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치·한의사가 말하는 '의료관광 활성화'
[ 2010년 01월 19일 04시 00분 ]
개원가의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선 외국인 환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구체적인 홍보·마케팅이 필요하며, 비자 등 정부 차원의 정책적인 지원이 요구된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19일 국회에서 전국글로벌의료관광협회와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 공동주최로 열린 '개원의를 위한 의료관광세미나(한중 의료교류의 첫 장을 여는 마당)' 토론회에 참석한 패널들은 이 같은 의견을 잇따라 밝혔다.
패널들은 의사와 치과의사, 한의사 측면에서 의료관광 활성화 방안을 조언했다. 토론회 핵심 주제인 중국 시장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이상준 원장은 "개원의 입장에서 보면 의료관광이 간단치 않다. 가벼운 형태의 여행을 겸해야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라며 "개원가 특히 피부과와 성형외과 등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외국인 환자가 미용의료를 체험하고 건진을 통해 우수성을 확인하는 프로그램이 많이 개발되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원장은 "그동안 전 세계 약 50개 나라를 방문한 결과, 외국인이 어떤 방식으로 편안하게 진료를 받느냐가 중요한 숙제였다"고 강조했다.
사과나무치과 김홍석 원장은 중국 시장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중국 시장이 경제 발전에 힘입어 매력적인 시장으로 부상했으며, 치과 분야는 '진입단계'라고 진단했다.
김 원장은 "중국은 7세 이상 인구 중 80% 이상이 치과질환을 앓아 잠재적 환자가 5억명이 넘는다. 치료비도 대도시와 지역 변두리 차이가 컸다"라며 "그러나 소득 증가에 비해 의료의 질은 많이 따라가지 못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내 치과의료기관은 포화상태여서 제3의 시장이 필요하다. 앞으로는 충분한 시장조사와 지역전문가 양성이 필요하다"라며 "정책입안자들이 연수를 거쳐 시장을 이해해야 하며, 업체와 연계한 장단기 연수가 중요하다. 언어와 문화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희대 한의과대학 이상훈 교수는 "한의학은 문화 콘텐츠를 접목한 의료관광에서 강점이 있다. 한류로 인해 인지도가 매우 높아졌다"라며 "프로그램 중 체질을 감별해 침 시술을 집도한다. 현재 일본인 환자가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식당 등과 연계해 문화적 콘텐츠를 극대화하는 점이 중요하다. 아울러 중장년층의 관심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언론계 인사로 참석한 김철중 조선일보 의학전문기자는 비자 간편화와 세제혜택, 이미지 극대화를 위한 문화거리 조성 등을 제안했다.
한편, 연제발표에 나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장경원 센터장과 한국관광공사 정진수 의료관광마케팅센터장은 중국 의료시장 가능성을 언급하며, 현지에 적합한 마케팅 활동을 강조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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