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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회장 선거 방식 개편 본격 점화
[ 2010년 01월 19일 21시 52분 ]
지난 대의원회에서 채택된 회장선거 간선제안 관련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이와 별개로 현행 선거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의협에 따르면 현재 정관 전체에 대한 정비사업을 진행 중이다. 여기에는 선거제도도 포함돼 있으며 기표소 투표, 인터넷 투표 등을 실시하는 방안을 집행부 안으로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지난해 열린 61차 대의원 총회에서 간선제 안이 채택됐으며 이 결과에 따라 의협은 복지부에 정관 개정 승인을 요청했지만 관련 소송이 진행중이라는 이유로 반려됐다. 하지만 직선제, 간선제를 떠나 우편투표 방법은 개선되야 한다는 의협 집행부는 의지는 확고한 상황이다.

의학회의 사단법인화에 따른 의학회 대의원의 자격 문제 등 논란이 제기돼 왔다. 현재 협회 정관은 여전히 개정되지 않은 직선제로 의협은 이를 모두 정비하기 위한 정관 개정을 집행부 차원에서 진행 중이다.

경만호 회장 역시 후보 시절부터 ‘기표소 투표 제안’ 등 현행 선거제도에 대한 보완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그는 최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도 “현재 간선제안이 대의원회에서 채택됐지만 개인적으로는 직선제에 의한 선거가 옳다고 본다”며 “다만 부작용이 있는만큼 이를 보완해야 한다”고 피력한 바 있다.

의협 측은 “복지부 승인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기존 선거방법 개선을 위한 노력은 의미없다 생각할 수 있겠지만 선거 공정성 등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며 “설령 간선제로 바뀔지라도 기표소 투표, 인터넷 투표 등은 검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집행부는 정관 개정안을 대의원 총회에 상정하기 위한 원칙도 세워 놓은 상태다. 회원 다수가 원하는 방식이 돼야 한다는 것과 민주적인 방식에 따라 유능한 인물이 의협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선출되는 방법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의협은 “선거방법 개정과 별개로 집행부는 집행부로서 할 일을 하는 것”이라며 “아직 의견 수렴에 따른 논의 중이므로 그 구체적 방안을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경만호 회장은 “의료계가 이 문제로 의견이 충돌되고 혼란이 있기 때문에 빠른 결론이 절실하다”며 “직선제에 의한 기표소 투표 등이 나의 기본생각이지만 집행부와 대의원회와의 갈등으로 비춰질 수 있는 만큼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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