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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살리기 나선 지방병원 '화제'
[ 2010년 01월 20일 02시 54분 ]
지방의 한 중소병원이 침체기를 맞고 있는 재래시장 살리기에 나서 관심을 모은다.

광주기독병원(병원장 박병란)은 최근 광주 남구가 발행한 효사랑 재래시장 상품권을 대량 구입, 직원들에게 나눠줬다.

20일 남구(구청장 황일봉)에 따르면 발행 4개월만인 현재 효사랑상품권이 7억5천여만원 상당이 유통되고 있으며, 이중 1100여만원 상당을 기독병원에서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병원은 효사랑 상품권의 유통을 촉진시키기 위해 기존에는 직원들의 포상용으로 지급해오던 문화상품권을 모두 효사랑상품권으로 교체해 지급해오고 있다.

또한 이전에는 주로 대형마트에서 장만했던 행사용 음식 재료들과 과일 등을 해당 상품권을 통해 무등시장과 봉선시장에서 구입하고 있으며, 임직원들에게도 일상생활에서 재래시장을 이용해 줄 것을 권장하는 분위기다.

기독병원이 이처럼 상품권 구매에 앞장서고 있는 것은 재래시장을 살리는 일도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일만큼이나 중요하다는 인식에서다.

박병란 원장은 “지금 우리나라의 재래시장은 종합적인 처방을 필요로 하는 만성질환 환자와 같은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재래시장을 살리는 것은 지역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일인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기독병원은 지난 2003년부터 남구청과 민·관 보건의료 협약을 체결해 재가암ㆍ치매 환자 관리 사업, 모자보건사업, 순회진료 시 전문인력 지원, 취약계층 무료 진료 및 진료비 감면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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