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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학 실습용 시신 장난에 네티즌 '비판'
[ 2010년 01월 20일 21시 36분 ]
일부 국내 대학생이 해부학 실습용 시신을 가지고 장난 치며 부적절한 행동을 한 사진 등이 20일 인터넷에 유출돼 논란이 되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해 중국 길림대학으로 해부학 실습을 간 국내의 한 대학 보건계열 학생이 당시 찍은 사진을 개인 미니홈피에 게재, 누리꾼들 사이에 알려지면서부터다.

논란이 된 사진은 해부 실습을 위해 방부 처리된 시신에서 학생들이 장기와 뇌 등을 꺼내 들고 장난을 치는 듯한 모습이 찍힌 장면이다.

또한 시신에서 적출한 뇌를 자신의 머리 위에 올려놓고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는가 하면 "장기를 자를 때 쾌감을 느낀다" 등의 설명을 적은 것이 물의를 빚고 있다.

인터넷 게시판에 유포돼 해당 사진 및 글들을 본 누리꾼들은 ‘충격’ 그 자체라는 반응이다.

한 누리꾼은 “장기기증을 한 사람으로 씁쓸하다”면서 “내 시체가 저런 대접을 받는다면 다시 생각을 해봐야할 것 같다”고 비난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 역시 “나라 망신이다”고 주장하면서 “부모님이 장기기증과 시신기증 서약을 했는데 이런 사람들로 인해 부모님의 좋은 뜻이 훼손 될 것 같아 가슴 아프다”고 씁쓸한 심정을 내비쳤다.

해당 게시물이 논란이 되자 사진 게재 학생은 이날 오후 자신의 미니홈피를 폐쇄했으며, 현재 학교가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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