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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데바 사건 주인공, 의대생 아니다!"
[ 2010년 01월 21일 02시 51분 ]
보건 관련 전공 대학생들이 중국에 나가 해부학 실습을 하는 과정에서 상식적으로 부적절한 행동들을 해 논란이 된 일명 ‘카데바 사건’ 보도에 대해 의료계가 강한 유감 표명과 함께 정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인체 장기’를 들고 장난스러운 포즈를 취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한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긴 사진이 유포보다 심각한 문제가 되는 것은 각종 언론 매체들이 이를 보도함에 있어 ‘의대생’이란 잘못된 표현을 직간접적으로 쓰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와 전국의과대학·의학대학원학생연합(의장 서곤)는 지난 20일 ‘카데바 사건’이라는 검색어가 각종 포털사이트와 인터넷 언론매체 등에 보도되며 적지 않은 사회적 물의와 파장을 일으킨 데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두 단체는 사안의 심각성과 일반 국민에게 미치는 악영향을 우려해 즉각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 문제의 대학생들이 의과대학생이 아닌 보건계열 대학생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의협과 전의련은 “전공을 따지기 이전에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기본적인 윤리의식과 인성이 근본적인 문제인 것은 틀림없다”고 전제하고 “이를 접하는 일반 국민들이 금번 사태의 주범이 의대생, 더 나아가 의사라는 생각이 들게끔 호도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잘못된 사실 관계로 인해 동 보도를 접한 대부분의 국민이 의과대학생이라고 오해할 정도로 표현하고 있는 일부 언론의 무책임한 행태에 대해 심한 우려와 함께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피력했다.
두 단체는 “이번 사건은 일부 언론에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일은 소홀히 한 채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표현을 통해 국민의 관심을 끄는 것을 우선으로 한 결과”라며 유감을 나타냈다.
경쟁적인 보도에 앞서 사건을 명확히 전달, 국민이 오해나 편견 없이 진실을 알도록 하는 것이 대중매체와 언론기관의 지극히 기본적인 사명이라는 것이다.
두 단체는 "아울러 의사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로 연결될 경우 국민의 의사에 대한 실망과 신뢰 상실은 사회적인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의협과 전의련은 “각 언론사가 사실을 근거로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대한민국 여론을 주도해야 하는 사명감을 감안, 이번 사안의 중요성을 심각히 인식하고 사실과 다르게 보도된 내용을 명확하게 정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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