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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영업사원 ‘또’ 자살…벌써 4번째
[ 2010년 01월 21일 02시 58분 ]
새해 벽두 안국약품 영업지점장 돌연사 충격이 채 가시지도 않은 상황에서 또 한 명의 제약사 영업사원 자살 소식이 전해져 제약계가 술렁이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중견 제약사인 H사 영업사원 A모씨가 지난 19일 자택에서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장례는 사망 당일 바로 시작돼 오늘(21일) 발인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아직까지 고인의 유서가 발견되지 않아 자살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코스메틱 사업부에 근무했던 고인은 제약영업 5년차로 미혼이며, 평소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해 온 만큼 회사 측 역시 자살 원인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때문에 유족 측과 구체적인 보상 문제 등을 진행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번 사건이 최근 제약사 영업전선에 불고 있는 삭풍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게 아니냐는 추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전사회적으로 리베이트 근절 분위기가 고조된 작년 3명의 영업사원이 잇달아 자살한 점을 감안하면 이번 사건 역시 개연성을 간과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H사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자살 원인이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속단해서는 안된다”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3월 중견 제약사 H사의 인천지점 영업사원 자살을 시작으로 5월 L사, 10월 P사 영업사원이 잇달아 자살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올 초 제약협회 어준선 회장이 운영하는 안국약품 시무식 행사에서 대전지점장이 돌연사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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