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인도의 시민사회·환자단체가 글리벡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한국백혈병환우회 등 시민단체는 최근 인도의 에이즈감염인단체, 암환자단체 등을 만나 이마티닙(imatinib. 글리벡 성분명) 접근 현황을 공유했다고 21일 밝혔다.
양국의 시민환자단체가 조우한 자리에서 대표들은 푸제온, 글리벡 강제실시 투쟁과 인도의 노바티스 대응 소송, FTA에 대해 토론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단체 측은 "WTO TRIPS협정으로 전 세계가 같은 처지에 처해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단, 한국이 1987년에 물질특허를 도입해 2005년에 도입한 인도보다 더 빨리 TRIPS체제에 적응했기 때문에 공중보건과 생명을 위한 안전장치가 다르다는 차이는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인도의 암환자단체, 에이즈감염인단체, 법률가단체, 지적재산권에 대한 활동을 하는 단체, 의약품접근권운동을 하는 단체 등 노바티스 보이콧 투쟁을 하는 단체들은 모두 공고한 연대투쟁을 벌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단체 측은 "한국의 GIST(위장관기저종양) 환자들에게도 인도의 제네릭이 필요하다"며 "이달 22일 서울행정법원의 결정은 이마티닙을 필요로 하는 한국 환자들과 전 세계 환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