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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고혈압학회가 직접 모든 조사" 요청
[ 2010년 01월 22일 21시 57분 ]
"심장학회와 고혈압학회가 조사한다면 모든 것을 협조하고 자료를 공개하겠다. 공식적으로 진상을 조사해 달라."

"그리고 서울아산병원이 그동안 미공개에서 공개쪽으로 입장을 바꿨다고 하는데 이는 예전부터 내가 요청했던 사안이다. 서울아산병원 자료에 대해서도 모든 걸 설명하겠다."

대한심장학회에 이어 고혈압학회까지 건국대병원 심장내과 유규형 교수와 한성우 교수의 해임 철회를 요구하자 이 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가 자신의 "CARVAR수술(대동맥근부 및 판막성형술)에 대해 모든 자료를 오픈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천명했다.

또한 송명근 교수는 "해임된 심장내과 유규형, 한성우 교수가 유럽흉부외과학회에 제출한 논문이 허위 왜곡됐는데 두 사람은 지금까지 가타부타 이 논문에 대해서는 아무 말이 없다"며 "이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발표하라"고 요구했다.

22일 송명근 교수는 "심장학회나 고혈압학회의 입장을 듣고 가슴이 아팠다. 동료 의사들이 처한 상황에 대해 인지상정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그 두 사람의 의도적이고 고의적인 행동으로 엄청난 고통과 불면의 밤을 지새운 피해자가 있다는 것을 학회는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들 교수들의 너무나도 비뚤어지고 왜곡된 시선과 행동으로 한 때 한국에서 의사 생활을 접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며 "두 학회가 이번 사안을 객관적으로 조사해 달라"고 정중히 요청했다.

송 교수는 더불어 "이번 건국대학교의 심장내과 교수 해임에 대해 정확한 내용을 몰랐고 발표 후에도 침묵할려고 했지만 당사자들이 "송명근 교수 카바수술과 논문 때문에 해임됐다"고 언론에 말하는 등 오히려 자기들이 피해자가 된 양 이야기 하는 것에 분개함을 느껴 이렇게 대응하게 됐다"고 밝혔다.

송 교수는 "심장학회에 보낸 자료에 해임된 교수들이 쓴 논문이 허위라고 내가 주장했으므로 만약 이 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저쪽에서 나를 명예훼손으로 걸면 될 거"라면서 "허위 부정 논문을 작성한 것에 대해 본인들 입장을 밝히"라고 거듭 촉구했다.

송 교수는 "이들 교수들이 대학의 해임 사유에 허위 논문이나 부적절성은 없다고 발표했는데 전체적인 몇가지 큰 징계 사유의 한 범주에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규형 교수와 한성우 교수는 22일 법무법인 대세를 통해 건국대학교가 밝힌 징계처분사유 내용을 공개했다.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피징계인들은 병원 내부 문제를 외부에 유출하지 말라는 병원측 지시에도 불구하고 2회에 걸쳐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송명근 교수가 수술한 환자의 부작용에 대한 탄원서(실제로는 이상반응 보고서)를 제출했다.

2. 피징계인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답변을 받은 후에도 3회에 걸쳐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했다.

3. 피징계인들의 이 같은 사실이 동아일보에 2회 게재되므로써 건국대병원의 대외적인 신뢰도를 실추시키는 행위를 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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