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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제 수술-학회 갈등 조정 1순위 과제"
[ 2010년 01월 24일 21시 51분 ]
대한의학회가 전문의제도를 대폭 '수술'하고 임상진료지침 개발 사업으로 발생했던 학회 간 갈등을 조정하는 사업을 1순위 과제로 꼽았다.
대한의학회 김성덕 회장
[사진]
은 최근 '대한의학회 100호 통간'을 기념해 이 같이 피력했다.
우선, 김성덕 회장은 "지난해는 의료계 안팎으로 상당한 시련을 겪었던 해"라면서 "그 가운데서도 의학회는 의협 대의원총회에 의협 회장의 간선제 전환 관련 정관 개정안을 제출해 의협의 안정과 지속적인 발전을 대안을 제시한 바 있다"고 운을 뗐다.
의료계에 대두되는 외과, 흉부외과 전공의 확보를 위한 수가 인상안, 의약품 리베이트 관련 규정안, 정부가 추진 중인 전문병원 제도와 세부전문의 관련 사항, 국방의학원 입법안,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제도 등에도 주목했다.
김성덕 회장은 "국가의 장래에 큰 영향을 미칠 사안들로서 신중한 논의를 통해 이 같은 과제는 올해에도 의학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4월 이후 제20대 집행부가 구성된 후 탄력을 받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지난해 5월 21일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을 통해 무의미한 연명치료 장치 제거 판결이 난 후 소위 '김할머니 사건' 당사자인 김할머니에게서 인공호흡기가 제거될 즈음에 의학회는 의협, 병협과 함께 '연명치료 중지에 관한 지침 제정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는 것.
의료계 세 단체는 공동으로 '연명치료 중지에 관한 지침'을 국내 처음 제정했으며 이는 매우 시의적절한 대응이었다고 김성덕 회장은 평가했다.
그는 "대법원 판결에 의해 살인 방조죄를 의사에게 내린 충격적인 일명 '보라매병원 사건' 이후 5년 만에 결론지은 대법원의 판결은 '연명치료 중지에 관한 지침'을 마련하는 계기를 줬다"고 말했다.
올해는 전문의제도 개선과 종합학술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복안이다.
김성덕 회장은 특히 "졸업 후 의학교육제도 중에서 전공의 수련 교육은 여러 면에서 개선돼야 할 부분이 많다"고 피력했다.
무엇보다 실용적인 제도 개선을 위해 관련 단체와의 협의를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내겠다고 자신했다. 매 3년마다 시행되는 의협의 종합학술대회는 대한의학회 회장단과 이사들이 준비를 시작한 첫 해가 됐다.
임상진료지침은 전문학회를 중심으로 학술적, 공익적 차원에서 다룰 계획이다.
김성덕 회장은 "임상진료지침 개발 사업은 개원가와 임상의사들이 부정적이고 우려하는 점이 없는 것은 아니나 급변하는 시대적 변화에 직면해 진료지침과 근거중심의학은 이미 국제적 대세로 잡아가고 있기 때문에 반대의 명분이 점점 약해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의학회 내에서 임상진료지침 개발 사업을 수행하는 것이 학회 간 갈등 조정, 공조 대처, 역량 결집 및 활용을 위해 타당하다"고 말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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