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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루보유자 증가로 WOCN 간호사 육성”
[ 2010년 01월 24일 12시 23분 ]
인공항문인 장루보유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속적인 연구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상처, 장루, 실금 전문간호사(이하 WOCN:Wound, Ostomy, Continence)의 육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직장암 발생 빈도와 트라우마, 말기암환자의 복부폐쇄로 인한 장루 보유 사례가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적절한 교육과 간호가 요구된다는 것.
서울아산병원 황지현 코디네이터와 한정연 외과계중환자실 전문간호사는 최근 ‘난치성질환 전문가 육성프로그램’ 보고회에서 지난해 3월 16일~5월 22일 10주에 걸쳐 다녀온 미국 Emory 대학 해외연수 경험을 보고했다.
이들은 “미국의 WOC 간호사들은 wound, ostomy, continence와 관련된 모든 과에 관여해 환자를 케어한다”며 “욕창 예방 및 치료에 대한 관심과 교육을 QI 활동 등으로 집중적으로 실시한다”고 소개했다.
그들은 이어 “1년에 4회 이상 교육에 대한 학점을 부여하며, WOC nursing 교육 이사자 중 관심 있는 시니어를 선발해 여러 경로로 매달 ‘상처 케어 챔피언’을 선정, 미팅을 통한 교육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JCI 평가에 500병상 이상 병원일 경우 최소 3명의 WOC 간호사가 근무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으며, 중요한 환자의 경우 교수 회진에 같이 참여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WOCN은 여러 병원에서 각기 호칭은 다르지만 정식으로 의뢰를 받고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 교육, 상담, 직접적인 간호를 통해 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85년 당시 서울대 간호대학 김채숙 교수를 시작으로 고대(2001년), 연대(2001년), 국립암센터(2002년)에 개설됐으며, 서울아산병원은 2003년 개설됐다.
이들은 “세계적으로 욕창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좀 더 체계적인 의료인의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며 “해마다 백만명 이상의 환자들이 욕창으로 고통을 받고 관련 사망자도 해마다 6만건 정도로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NPUAP(National Pressure Ulcer Advisory Panel)에 따르면 욕창 발생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욕창 1건의 관리비용이 5000~2만7000달러로 어마어마하다”며 “한국에서는 공식 자료가 없으나 병원별, 부서별 욕창 발생율에 대한 연구는 시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과 다른 점은 간호사가 투 잡(two job)을 할 수 있는 ‘role structure’ 제도가 보편화 돼 있다는 것.
이는 WOCN에 대한 파트타임, 풀타임 잡을 인정하며, 투잡이 가능한 제도다.
이들은 “한국은 파트타임 업무에 대한 보상이나 인식이 부족해 WOCN 업무 구분이 불명확하다”며 “환자실 수간호사, 간호관리 팀장, 교육 전담 팀장 등으로 다양한 자리에서 각자의 활동을 하면서 WOCN 관련 업무를 추가로 감독관리, 교육개발을 해 업무 로딩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런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투잡 시스템을 도입해 원내 간호사 중 WOCN 자격증이 있는 간호사를 파트타임으로 고용해 근무 만족도와 성취도를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파트타임 수당을 추가로 주거나 연봉을 인상함으로서 성취도를 높이며, 풀타임 고용시보다 임금을 적게 줄 수 있어 병원 경영 차원에서 이득을 볼 수 있어 일석이조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교육자, 자문가, 연구자 및 행정가로서 환자들에게 최적의 간호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업무 프로토콜이 보완, 수정돼야 한다고 그들은 주장했다.
황지현 코디네이터는 “현재 매년 1회씩 WOC 간호 과정을 실시해 보수 교육 인정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데, 올해부터 매년 2회씩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신입간호사 및 관련 간호 교육 과정 등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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