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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트라민 안전성 파동, 관련업계 타격"
[ 2010년 01월 25일 03시 46분 ]
애보트가 출시한 비만치료제 리덕틸(성분명 : 시부트라민)에 대해 유럽에서 판매 중지가 권고됨에 따라 국내 제약업계에도 파장이 예상된다.

미래에셋증권 신지원 애널리스트는 22일 “시부트라민 제제에 대한 달갑지 않은 안전성 이슈가 부각됐다”며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했다.

25일 현재 40여개 업체가 시부트라민 제제를 시판 중이며 약 900억원대의 시장이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지원 애널리스트는 “비만치료제는 비급여이기 때문에 연간 처방금액 산출이 용이치 않다”면서 “다만, 연간 매출액이 약 100억원을 상회하는 제약사가 포함됐다는 점에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우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시장에서는 한미약품이 개량신약으로 시장에 선보인 슬리머의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지원 애널리스트는 “국내 리덕틸 대표 개량신약인 슬리머의 지난해 매출액이 약 140억원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올해부터 슬리머의 본격적인 호주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며 “시부트라민 안전성 이슈로 인한 부정적 영향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미국 FDA가 시부트라민 제제의 위해성·유익성 관련 정보 검토 후 추가 안전조치 여부 결정을 할 것을 피력했다”며 “한국 식약청 또한 현재까지 처방 및 조제 자제 당부 조치를 내린 상황이나, 추가적인 안전성 전반에 관련된 종합 검토 이후 내려질 조치를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미약품은 지난 2007년 호주 iNOVA사와 7년간 연간 2000만 달러, 총 수출금액 1억 4000만불에 달하는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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