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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구로병원, 폐암·식도암 수술 '괄목상대'
[ 2010년 01월 26일 03시 15분 ]
고대 구로병원의 흉부외과 수술건수가 전년 대비 60~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 병원 대비 만족스러운 수치는 아니지만 2008년 그랜드오픈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어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26일 구로병원에 따르면 흉부외과에서 시행한 폐암 수술건수가 2008년 48건에서 2009년 76건으로 60%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식도암의 경우 2008년 13건에서 2009년 23건으로 77% 증가했다.

이는 고대 구로병원이 2007년 폐암과 식도암 수술에 ‘감시림프절 생검’을 최초로 적용하고, 여러 진료과가 참여하는 다학제 팀 접근을 시도한 성과라는 분석이다.

암조직에 림프절염색색소를 주입해 감시림프절을 찾아낸 후 이를 절제, 검사해 암세포의 전이여부를 확인하는 감시림프절 생검은 도입 이후 구로병원의 특화 분야로 자리매김했다.

병원 측은 그랜드오픈을 통해 진료 및 병원생활 환경이 개선됨으로써 내원객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도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흉부외과장 최영호 교수[사진]는 “폐암과 식도암 수술의 절대적인 건수는 만족스럽지 못한 수준"이라면서도 "1년 사이에 이렇게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것은 현재의 적은 인력으로서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룩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 제고와 흉부외과의 발전을 동시에 이뤄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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