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비인후과 전문병원들이 코와 목, 귀 수술 등 전문성을 내세워 제2의 개원을 선언하며 대형화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전문병원들은 논문과 임상 등 자체 실력을 키우기 위해 시체해부실습을 비롯해 클리닉 운영, 심포지엄 개최 등 전문성을 키우고 있다.
1995년 코수술 전문병원으로 개원된 하나이비인후과의원은 지난해 3월 15주년을 맞아 선언적 의미가 아닌 업그레이드를 뜻하는 병원으로 승격, 제2 개원을 선언했다.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은 前 세브란스병원장 출신의 박인용 원장과 前 강북삼성병원 이비인후과 과장을 역임한 이용배 원장 등 전문의 8명과 마취과 전문의 1명 등 총 9명의 전문가가 축농증 내시경수술과 편도 및 아데노이드수술, 비중격만곡증 및 비염수술, 중이염, 어지러움증, 인후두역류질환 등 코, 목, 귀와 관련된 질환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특히 시체해부실습인 ‘하나부비동 내시경수술 워크숍’과 하나비과 심포지엄을 매년 개최해 새로운 수술기법이나 발전된 노하우를 국내뿐 아니라 해외 이비인후과 의사들에게도 전수하고 있다.
또한 코, 목, 귀 전문클리닉을 개설, 운영하고 있으며 이미 전국적으로 22개의 하나이비인후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2003년 개원한 엔탑이비인후과의원도 2007년 29병상에서 38병상으로 10여 베드를 늘리면서 병원으로 승격됐다.
엔탑이비인후과병원은 광주보훈병원 이비인후과 과장과 여수성심병원 이비인후과 원장을 역임한 민경민 원장을 비롯해 총 5명의 전문의와 마취과 전문의 1명이 모든 수술을 관장하고 있다.
특히 전산화단층촬영(CT)실을 갖추고 임상병리실과 청력검사실, 어지럼증검사실, 알레르기검사실 등 검진센터를 갖추고 있다.
소리이비인후과도 아주대의대 교수 출신의 박홍준 원장 등 총 6명의 전문의가 인공와우이식술은 물론 난청클리닉과 이명센터, 중이염 클리닉, 어지럼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중이염클리닉은 소아 중이염 개인 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해 無항생제치료법과 다양한 종류의 예방법을 적용하고 있다.
만성중이염클리닉에서는 내시경 및 현미경 등을 이용, 정확한 수술 전(前) 진단과 다양한 청력검사 등을 토대로 최소침습수술을 시행해 환자들의 청력회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렇듯 이비인후과 개원가에도 전문성을 내세워 고난이 수술과 클리닉 등을 운영하며 대형화 시키는 추세다.
이와 관련,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은창 이사장은 “이비인후과의원이 수술실을 갖추고 병원으로 승격하는 것에 대해 환영한다”면서 “유능한 이비인후과 개원의들이 코, 목, 귀 등 관련질환에 전문성을 넓혀 대형화시키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