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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수면무호흡증, 수술적 치료 효과"
[ 2010년 01월 28일 00시 50분 ]
수면무호흡증을 가진 어린이들에게 수술적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려대 안산병원 수면센터 최지호, 이승훈, 신철 교수팀은 최근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을 가진 어린이 환자에서 아데노이드절제술이 수면장애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하의 논문을 통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편도 및 아데노이드 증상으로 수면장애를 겪는 어린이들에게 편도 및 아데노이드절제술이 수면장애 치료에 효과가 크고, 시술 이후 수면 자세도 안정적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에게 수면무호흡증은 성인에 비해 더 치명적이다.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가 잠이 부족하면 성장호르몬 분비 불균형으로 성장장애를 초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지호 교수팀은 폐쇄성수면무호흡증 진단을 받은 어린이 중 편도 및 아데노이드절제술을 받은 3세에서 13세 사이 22명(남자 16명, 여자 6명)의 수술 전과 후 수면다원검사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폐쇄성 무호흡-저호흡 지수(수면 1시간당 폐쇄성 무호흡과 저호흡의 횟수를 합한 것)가 수술 전 평균 9.9에서 수술 후 0.4로, 각성지수(수면 1시간 당 각성 횟수)는 평균 19.9에서 10.0으로 현저히 떨어졌다.

코골이도 수술 전 평균 18.6%였던 것이 수술 후 9.3%로 줄어들었으며, 수면 1시간당 뒤척이는 횟수가 평균 9.3에서 5.1회로 약 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 중 호흡을 방해하는 코골이가 현저히 줄어들면서 뒤척임 또한 현저히 줄어든 것이다.

최지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수면무호흡증을 가진 어린이에게 편도 및 아데노이드절제술이 정상적인 호흡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편도 및 아데노이드절제술이 수면 중 뒤척임 등 수면자세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입증한 첫 번째 연구”라고 의의를 밝혔다.

이승훈 교수는 “편도 및 아데노이드가 붓는 것은 어린이 수면장애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편도 및 아데노이드절제술은 성공률이 90%가 넘을 만큼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치료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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