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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 소화기병원 오픈 임박…3월 개원
[ 2010년 01월 28일 21시 35분 ]
서울아산병원(원장 이정신)이 오는 3월 소화기병원 개원을 앞두고 국내 첫 대학병원 내 소화기 전문병원으로서 역할을 재정립 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오는 3월 소화기병원이 오픈할 예정”이라고 조심스럽게 운을 떼면서 “개원에 관한 큰 그림은 이미 지난해부터 해 왔다. 현재 ‘서두르지 말고’ 교수 간 불협화음이 없도록 차근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병원은 지난해 이정신 원장 취임부터 몇몇 전략 진료과 중 하나로 소화기 분야를 선정, 병원 오픈을 추진해왔다.
소화기내과의 한 교수는 “서울아산병원은 현재도 소화기 환자가 포화상태일 정도로 많다”며 “소화기내과는 중증질환자의 게이트 역할로서 지원이 적극 이뤄지면 그 이상의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과”라고 설명했다.
가령 병·의원에서 진료의뢰서를 갖고 바로 대학병원 암센터를 찾는 환자도 있지만 소화기 진료 과정에서 종양을 발견해 치료를 해야만 하는 경우도 많다는 얘기다.
경영적 관점에서 본다면 1명의 환자가 소화기내과는 물론 암센터도 방문, ‘1석2조’의 효과를 볼 수 있어 병원에서는 지원하지 않을 이유가 없고 환자도 예방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하다.
그런 점에서 서울아산병원은 그 어느 병원보다 최적의 진료 환경을 갖췄다. 소프트웨어부터 하드웨어까지 많은 강점을 지녔으며, 특히 소화기내과는 물론 외과 파트 등 관련 진료과 협진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
병원 소화기내과는 간질환, 담도췌장질환, 위장관질환 및 상부위장관, 하부장관 진료로 나눠 환자를 보고 있다. 총 20명의 겸직교수와 6명의 임상교수, 2명의 임상전임강사, 1명의 촉탁의 및 22명의 임상강사가 근무하고 있을 정도로 대규모다.
하루 평균 소화기내과를 방문하는 외래환자도 약 650명(2008년 기준)이며, 입원 병상만도 약 300개이다. 시술건수(2008년)도 진단상부위장관내시경이 4만728건, 진단하부장관내시경이 1만6148건, 내시경적 역행췌담관조영술이 3446건, 진단 및 내시경 초음파 2240건 등 경이적인 기록을 내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이 소화기병원을 오픈하면 병원 내 소화기 분야 위상 제고와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인력, 공간 등이 현재와 큰 차이를 보이진 않아 획기적인 변화는 없겠으나 병원 내 위상이 높아지고, 환자들에게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완, 개발해야 할 부분도 있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한 시스템 개발 등 보완해야 할 점들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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