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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D 환자 절반, 증상 알고도 방치"
[ 2010년 01월 28일 04시 45분 ]
점차 사망률이 높아지고 있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 결핵 및 호흡기학회 COPD 연구회(회장 김원동)는 28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COPD 인식 제고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기진단과 예방을 위해 담뱃갑 경고 그림 삽입 등 심각성 알리기에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다.

COPD 연구회는 2010년을 만성쇄성폐질환 인식 제고의 해로 선포하고, 대국민 질환 인지도 향상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COPD 현황과 심각성 △COPD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발표 △2010년 인식 제고의 해 선포 등이 이뤄졌다.

연구회에서 진행한 COPD에 관한 국민인식조사는 10년 이상 흡연한 45세 이상 남녀 791명을 대상으로 조사, 증상이 나타난 63.3%의 환자 중 절반에 가까운 46.9%가 증상을 알고도 방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폐 질환 중 COPD를 가장 먼저 떠올리는 비율 역시 0.4%에 불과해 폐암 및 폐결핵 등 기타 폐질환과 비교했을 때 매우 낮은 수치이다.

이와 관련, 고려대 구로병원 호흡기내과 이승룡 교수는 “COPD 증상은 가래와 기침, 숨 참, 호흡곤란 등 다른 호흡기 질환과 굉장히 흡사하다”면서 “이로 인해 환자들은 심각성을 우려하지 않아 조기 진단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연구회는 “한 번 망가진 폐 기능을 되돌릴 수 없는 만큼 금연은 필수사항이며, 질환에 대한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에 대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COPD 연구회는 앞으로 질환 인지도를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하고, 진단율 향상을 위해 관계 기관과의 협력 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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