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전문 베스티안병원이 부산 진출 초읽기에 들어갔다. 부산 북구 화명동에 건립되는 베스티안 부산병원[사진]이 오는 4월 개원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다.
28일 베스티안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개원 20주년을 맞아 준공되는 베스티안 부산병원은 서울, 부천, 대전에 이은 4번째 화상전문 네트워크병원으로, 앞서 개원한 병원 대비 최대치인 200병상 규모로 설립된다. 연면적 9486㎡에 지하 1층, 지상 14층 건물이다.
병원 측은 그간 거리상 요인으로 부산·경상지역 화상환자를 진료할 수 없었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화명역 인근에 네트워크병원 건립을 추진해왔다.
진료과는 외과, 내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응급의학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치과 등 8개과로 구성되며 화상센터, 응급의료센터, 건강검진센터 등 특수진료센터가 운영된다.
2011년 완공 예정인 화명대교와 낙동강을 정면으로 조망되는 부산병원 병실은 반대쪽 금정산이 보이는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주년을 맞이해 병원 내 갤러리 공간을 마련하는 등 인테리어에도 각별한 신경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병원 관계자는 “부산지역 화상환자의 응급 의료시스템을 구축해 초기 생존율을 높이고, 피부재활까지 책임지는 원스톱 진료체제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지역병원으로서 일반 진료 뿐 아니라 인근 사업체 근로자의 산업재해까지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990년 순화의원에서 시작한 베스티안병원은 2002년 서울병원(119병상), 2004년 부천병원(137병상)에 이어 지난해 10월 대전 지역에서 유일한 화상전문병원인 우송병원(109병상)을 개원한 바 있다.
부산병원은 대수술실 3개소 clean room과 화상중환자실 전층 멸균실(10병상) clean room, 일반중환자실 전층 멸균실(10병상) clean room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성인화상병동과 소아화상병동을 구분해 보다 쾌적한 환경을 꾸릴 수 있게 됐다.
이와 더불어 서울, 부천, 대전병원과의 원격화상회의 시스템 도입을 추진, 원거리의 단점을 보완해 의료진의 공동 컨퍼런스를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베스티안병원은 향후 전남, 영서 지역까지 화상전문 거점병원을 늘릴 계획을 갖고 있다.
김경식 이사장은 “당분간은 부산병원 운영 정상화에 주력하되, 어느 정도 안정이 되면 전남이나 영서 지역에도 개원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화상에 대해서만큼은 어떤 일이라도 큰소리칠 수 있는 최고의 네트워크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