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새 대형병원들이 한껏 몸집을 불려놓았기 때문일까. 전문의 취득 후 개원보다는 대형병원 취업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데일리메디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09년도 심사결정이 완료된 3/4분기 과목별 전문의 인원현황[표]을 분석한 결과, 증가한 2218명 중 종합전문요양기관으로 취업한 전문의는 880명으로 전체 약 40%를 차지했다.
2009년 1분기에서 3분기 사이 종별 전문의 인력 증가율을 살펴보면 종합전문병원이 11.2%, 요양병원 8.3%, 종합병원 5.3%, 병원 3.1% 늘어난 반면 의원은 1.6% 증가하는데 그쳤다.
특히 고사 위기에 빠졌던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는 늘어난 전문의(99명, 83명) 중 절반가량(44명, 41명)이 종합전문병원에 취업했다.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종합전문병원 41명과 종합병원 26명, 병원 6명, 요양병원 1명 등 89%가 봉직의를 선호, 단 11%인 9명만이 개인병원을 오픈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비급여 진료가 많은 피부과와 성형외과, 비뇨기과 등은 개원율이 높았다.
피부과의 경우 종합전문기관으로 들어간 전문의는 13명이었지만 개원한 전문의는 38명이었다. 3배정도 더 많은 것이다.
성형외과도 전체 증가인원 36명 중 10명만이 종합전문병원으로 발길을 향했고 나머지 절반(18명)이 개원 대열에 합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