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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사들 사회 참여 확대" 한 목소리
[ 2010년 01월 28일 21시 44분 ]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가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잇속 챙기기가 아닌 같은 목적을 가지고 테이블에 둘러앉은 이유는 뭘까. 벌써 7회째를 맞이한 한 의료단체 모임에서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바로 여의사라는 공통분모 덕택이다.

한국여자의사회, 대한여자치과의사회, 대한여한의사회는 28일 오후 7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7회 여성의료주요단체(여의주) 간담회를 열고, “올 한해 여의사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긍정적인 사회 참여를 하는데 앞장서자”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여자의사회 김용진 회장을 비롯한 대한여자치과의사회 심현구 회장, 대한여한의사회 류은경 회장 등 총 30여 명이 참석해 소속은 다르지만 여의사라는 직함을 달고 한국사회에서 전문직 여성의 위치를 논의, 발전적인 방향을 함께 고민했다.

한국여자의사회 김용진 회장은 “한국의 여성 의료인으로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사실 많다”고 운을 떼면서 “명확한 목표 설정을 통해 연속성을 이어가는 모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진 회장은 이어 “의사를 넘어 전문 직업인으로 봤을 때 한국사회에서 여성 위치를 확고히 하는데 일조하는 것이 여의주의 주된 목표”라면서 “1년에 2차례 이상 정기적인 모임을 가짐으로써 구체화하자”고 단체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대한여자치과의사회 심현구 회장 역시 “여성진흥단체장 모임 등을 가게 되면 여성의료단체처럼 네트워킹이 잘 되는 곳이 많지 않다”면서 “이 범위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그동안 여성의료주요단체는 친목 목적뿐만 아니라 북측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통합 진료봉사활동을 추진하는 한편 각 단체의 사업 공조 및 협조를 위한 구체적인 실현 방안 등을 논의, 실천해왔다.

대한여한의사회 류은경 회장은 “다가올 31일부터 의과-치과-한의과 공동 진료가 가능해진다”고 전하면서 “이러한 때에 같은 어려움을 가지고 논의할 수 있는 여성의료단체 모임이 더욱 소중히 느껴진다. 적극적인 공조 활동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뜻을 전했다.

특히 여성 의료주요단체는 핵심적인 사안 중 하나인 젊은 여의사들의 미래 및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각 단체별로 장학금 후원 및 전공의 초청 월례회, 치대 졸업생 간담회 등을 실시, 젊은 의사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시도하고 있다.

여성 의료인 환경 개선을 위해 전공의들의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좀 더 확장적인 방향으로의 모색을 고민하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단체는 올 한해 사안에 따라 탄력적인 활동을 펼치고 공조 움직임을 더욱 확고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단체 관계자는 “각 단체가 돌아가면서 주최 하고 있는 이 모임을 통해 소속감을 갖고, 한국사회에서 여성 전문인으로 발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갖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의 행보를 시사했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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