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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조합 "제약협회에 도둑 맞았다" 불만
[ 2010년 02월 01일 03시 25분 ]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조의환)이 한국제약협회(회장 어준선)의 행태를 두고 강한 불만감을 표출, 마찰이 일어날 전망이다.

1일 조합은 "최근 조합이 실시한 '제약분야 세액공제 대상 원천기술 도출을 위한 수요조사'에 대한 결과를 제약협회에 도둑맞았다"고 밝혔다.

신약조합은 기획재정부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에 포함이 되지 않은 '제약분야 신약R&D 세액공제 대상 원천기술 아이템' 신규 발굴을 위해서 2010년 1월 18일~20일 국내 제약산업계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최근 제약협회는 수요조사를 통해 8개 원천기술을 도출, 복지부에 세제혜택에 대해 건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신약조합은 "왜 실시하지도 않은 수요조사 결과를 자신들이 한 것처럼 보도했는지 알 수가 없다"며 "리베이트다 뭐다하며 여러가지로 제약기업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는데 이런 추한 작태는 왠말이냐"고 주장했다.

이어 조합은 "이번 조사에 참여한 기업은 제약협회의 대표성에 이미 회의를 표한 바 있다"며 "그 이유를 알 것 같다"고 강조했다.

신약조합 여재천 상무는 "담당 사무관으로부터 조세감면 관련기사를 봤다고 연락이 왔다"며 "아무 역할도 못한 제약협회가 왜 자기들이 보도했는지 모르겠다는 것이 사무관의 말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공무원 입장에서 웃긴다고 할지 모른다"며 "사실외 바이오복제약 운운하는 것도 하등 도움이 안된다"고 한탄했다.

끝으로 여재천 상무는 "호들갑 떨어서 될 일이 아니라 수요조사와 건의, 후속에 대한 정확한 보도로 업계 공감대를 형성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지난 1월13일자로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공고하고 관계 부처별로 의견 조회중에 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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