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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브랜드 파워·이미지 제고"
[ 2010년 02월 02일 21시 30분 ]
“사실 첫 임기 땐 눈에 보이는 일에만 치중했습니다. 이젠 병원의 가치 등 보이지 않는 것을 찾아 성과를 내도록 할 생각입니다.”

연임 후 첫 새해를 맞는 전북대학교병원 김영곤 병원장[사진]은 2일 “우선 병원 브랜드파워를 올리고 이미지를 좋게 만드는 일에 정열을 쏟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이 같은 노력의 단기 과제로 임상연구 능력 향상을 꾀해 “임상연구 분야에서 명성을 얻는 병원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논문을 많이 발표하고 임상연구지원센터 설치, 연구사업 유치 등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대병원은 올해 임상연구지원센터 착공 예정에 있다. 임상시험센터, 기능성 식품임상시험지원센터, 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 등 임상연구 체계도 갖춰졌다. 따라서 이 분야만큼은 세계적 역량을 갖췄다고 평가받는 병원으로 가꾸고 싶은 욕심이 있다는 것이다.

김영곤 병원장은 ‘2010년 서해안지역 최고 의료기관’이라는 비전에 대해서도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100% 달성했다고 평가하긴 무리지만 구체적인 수치를 대라면 80~90% 수준은 이룩했다는 것.

이는 양과 질 모든 부분에서 많은 성과를 이룩한데 따른 분석이다. 수익이나 환자 치료 면에서 전국 10위권 대학병원에 자리하고 있다. 공신력 있는 각종 평가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적을 내고 있는 점도 김 병원장이 자부심을 갖는데 일조하고 있다.

실제 이곳 병원은 지난 2007년 의료기관평가에서 전 평가부문 A, 전국 6대 병원이라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후 이어진 의료 적정성 평가 성적도 좋을 뿐 아니라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제왕절개분만 등 평가에서 모두 A 등급을 받았다.

“대학병원의 전통적인 역할인 진료․연구 분야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영역을 넓히는 전략이 필요한 때입니다. 전라북도와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쪽으로 새로운 병원 비전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비전에 대해서 김 병원장은 “아직 발표하기엔 이르지만 지역적인 부분은 일단 벗어나야 한다”는 명제를 제시했다. 전라북도라는 한정된 지역을 벗어나 국가적 차원에서 중요한 역할 추구하는 쪽으로 비전과 전략을 짜야 한다는 취지다.

“병원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위상을 살리는 ‘국내․외 의료봉사’와 의료계의 핫이슈인 ‘의료관광’은 이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 줄 것입니다.”

실제 의료봉사와 의료관광에 대한 김 병원장의 기대는 크다. 매년 전북대병원은 국내뿐만 아니라 네팔, 캄보디아 등지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의료봉사 관련 예산은 50% 가까이 늘렸다. 늘 부족하다는 생각으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도 경주한다는 방침이다.

김영곤 병원장은 “우리 병원의 입지상 중국이 주 타깃 시장이 될 듯 보인다”며 의료관광에 대한 세부 계획도 제시했다. 실제 중국의 여러 병원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점은 전북대병원으로서는 큰 강점이다.

그는 올 초 두 차례 정도 중국 의료기관을 방문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현지 의료기관들과 환자 교류 등 협력 방안을 긴밀히 논의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곤 병원장은 “현재 의료관광의 주 테마는 의료보다는 관광”이라며 “법적 제도 등 선행돼야 할 부분도 있어 전체적인 흐름을 보면서 전략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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