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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임정기 학장 '연임'
[ 2010년 02월 02일 21시 58분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임정기 학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임정기 학장은 2일 본원, 분당병원, 보라매병원 등 3곳에서 동시에 실시된 재신임 투표 결과 91.8%라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재신임을 확정 지었다.

이번 재신임 투표에는 전임교수 및 기금교수 등 선거권을 가진 498명 중 315명이 참여, 64.4%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임정기 학장은 이 중 289표를 얻었다.

재신임 반대는 25표, 무효는 1표로 집계됐다.

의대교수들은 지난 2년 간 임정기 학장이 보여준 대내외 활동력을 인정, 절대적 지지를 보내며 그의 재신임에 표를 던졌다.

실제 임정기 학장은 지난 임기 동안 폭넓은 활동으로 서울의대 뿐만 아니라 전국의대•의전원장협의회 이사장을 맡으며 대한민국 의학정책의 큰 축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최근 의과대학 최대 현안인 의학교육제도 개선과 관련, 국립대 소속 학장임에도 불구하고 교과부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등 거침없는 행보를 보여왔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입장에서 의대 최초로 의학전문대학원 복수지원 허용을 이끌어 내는 등 의미 있는 성과도 일궜다.

내부적으로는 ‘인성 갖춘 리더 육성’이라는 기치 아래 의대생의 저소득층 중고생 과외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인성교육에도 힘쓰는 모습을 보였다.

임정기 학장은 이번 재신임 투표를 통해 연임을 확정지음에 따라 오는 4월 11일부터 제30대 학장으로써 서울의대를 계속 이끌게 된다. 임기는 2012년 4월.

한편 그는 재신임 투표에 앞서 교수들에게 보낸 연임희망 의견서를 통해 기금교수들의 숙원인 신분보장과 비좁은 의대의 공간확보 등을 적극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특히 아직 진행중인 의학교육 제도개선 문제와 관련, 불합리한 제도 개선과 바람직한 대안 도출을 위해 사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교수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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