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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건국대병원 건진센터
[ 2010년 02월 03일 21시 31분 ]
건국대병원이 오랜 준비 끝에 ‘예방을 넘어 삶의 질을 컨트롤한다’는 신개념 패러다임을 모토로 ‘헬스케어센터’를 오픈했다. 건강증진센터에서 명칭을 바꾸고, 기존의 건강관리 차원을 넘어 ‘삶을 재창조’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등 환자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전략이 대단하다. “대한민국 최초의 헬스케어 서비스 시대를 열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피력한 헬스케어센터 심찬섭 소장[사진]을 데일리메디가 만나봤다.

한동안 각 분야 스타교수 영입에 공을 들인 건국대병원이 이번엔 건강 체크를 원하는 고객 유치에 열을 쏟는다. 헬스케어센터 소장을 맡게 된 심찬섭 교수가 지난해 초 건대로 이적한 지 10개월만이다.

심 소장은 33년간 순천향대병원에 재직하면서 병원 내 소화기병센터를 국내 최상급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는 평을 들었고 내시경 치료학의 세계적 권위자로 손꼽힌다.

그런 그가 예방을 넘어 적극적으로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 헬스케어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는 “한 번 검진에 그치지 않고 평생 건강관리의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부분 프로그램이 일회성으로 이상 소견 발견에 중심을 둔 반면 건대는 ‘건강검진 후 관리’에 중점을 둬 개인별 맞춤 형식의 생활습관 교정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휴식과 검진이 함께 이뤄지는 ‘휴 헬스케어’는 그의 목표에 부응하는 건대가 야심차게 내놓은 프로그램이다. 클래식 500과 연계해 전통적인 프로그램에서 피부과, 치과, 정신과까지 케어한다.

심 소장은 “해외환자를 위한 프로그램이기도 한 ‘휴 헬스케어’는 기존에 이뤄지고 있는 정밀 건강진단 영역은 물론 정신과, 신경과, 피부과, 치과 등 진료영역을 넓혔다”며 “영양과 운동, 휴힉 등 의료외적인 영역이 결합돼 있다”고 소개했다.

정신건강 영역을 평가하기 위해 신경정신과에서의 스트레스 상담, 우울평가, 심리상담 및 수면관련 검사가 포함돼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동시에 확인한다.

건국대병원 헬스케어센터는 병원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다. 기존 면적의 2배인 약 700평을 확보해 여성전용 검사구역, 국제진료센터, 8개의 내시경검사실, 회복실 등을 갖춰 고품격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특히, 지하 1층을 문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인테리어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피아노 연주를 들으면서 편안하게 기다릴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든다는 것.

심 소장은 “갤러리 ku에 전시된 미술작품들은 일반인들에게 매매가 가능한데, 이는 전적으로 환우들을 돕는데 사용된다”며 “내원객들에게 병원 같지 않은 분위기도 전달해 주고 좋은 일에도 쓰이고 ‘1석 2조’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했다.

센터에 오는 고객들은 아파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심 소장은 “건진센터 직원들이 서비스 마인드를 키울 수 있도록 매일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며 “서비스가 몸에 밸 수 있도록 해야 고객들의 불만사항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번 오면 끝이겠지'란 생각은 아예 금물이다. 그는 “건강검진을 받고 싶으면 건국대병원으로 올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세심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며 “고객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검진 후 간단한 설문을 물어보는 등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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