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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결 분위기 속 일부 의대·의전원 '인상'
[ 2010년 02월 04일 21시 59분 ]
전국 41개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 등록금이 모두 동결 분위기인 가운데 사립대 중 일부 대학이 인상을 결정하거나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서울지역 사립대학들이 2010학년도 등록금을 줄줄이 인상하면서 대학 내 갈등이 불거지는 데 비해 의대는 인상 확정이 된 6곳과 인상 예정인 2곳 정도로 8곳이 등록금을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등록금 인상을 확정한 곳은 건국대와 경희대 의전원, 한양대 의대ㆍ의전원, 고신대, 연세대 원주, 인제대 등 6곳이다.

건국대 의전원과 고신대 의대가 현재 5% 인상으로 최고 인상폭을 기록했으며, 경희대 의전원과 인제대 의대도 4.5%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양대 의대ㆍ의전원이 2.8%, 연세대 원주 의대가 2.5% 폭으로 인상을 결정했다.

연세대 의대ㆍ의전원도 아직 확정하지는 않았으나 대학 당국이 2.5% 인상을 결정한 현재 그만큼 인상될 예정이다. 을지의대도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난해 가장 비싼 등록금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던 이화여대가 등록금을 동결함에 따라 이번에 인상을 결정한 건국대 의전원(1042만원)과 경희대 의전원(998만6000원)이 이화여대 의전원(998만5000원)을 넘어 가장 비싼 등록금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가천의대 의전원 관계자는 “올해 동결을 예정하기는 했지만 아직 결재가 나지 않았다”고 전했으며 아주의대 관계자도 “동결을 결정할 듯 하지만 아직 논의가 끝나지 않은 부분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연세대 의대ㆍ의전원 관계자는 “인상이 예정돼 있지만 아직 결재가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세대는 대학 당국이 2.5% 고지한데다 연세대 원주도 2.5%로 확정이 된 상태라 이와 같을 전망이다.

차의과학대학 의전원 관계자는 “유급생을 제외하고 학생들에게 전액 장학금을 주는 터라 등록금 액수는 무의미하다”고도 언급했다.

이번 조사는 신입생을 뽑는 의대와 의전원만을 조사했다. 1학년이 아닌 의대 학부생이 있다고 해도 의전원으로 완전 전환한 대학에 대해서는 의전원 등록금만을 조사 대상으로 했다.
김성은기자 ks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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