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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분한 보호자, 서울아산병원서 난동
[ 2010년 02월 05일 01시 39분 ]
"3살된 아이 16번 수술시켜놓고 1급 장애아 만드는 병원이 병원이냐. 서울아산병원장은 이에 즉각 책임을 져라."

지난 4년간 병원에 입원한 7살된 환아가 1급 장애 판정을 받자 이에 격분한 환아 보호자 A씨가 5일 서울아산병원 로비에서 이 같이 외치며 소동을 벌인 사건이 발생했다.

30대 후반으로 보이는 A씨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서관, 본관 1층 등을 돌아다니며 10여 분간 계속 같은 말을 반복했다.

아침부터 진료를 받기 위해 방문한 수 많은 내원객들은 '무슨일인가' 하며 이 광경을 보기 위해 발길을 멈춰섰다.

50대 내원객은 "아버지가 자기 자식이 그렇게 돼서 완전히 눈이 뒤집혔다"며 "1급 장애아면 완전 산송장이나 마찬가지인데"라며 안타까워했다.

다른 내원객들도 "아침부터 왠 소란이야" "너무 안됐다" "병원이 타격좀 받겠다"는 등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난동이 거세지자 병원 보안관리팀 직원이 A씨를 달래면서 사람이 없는 조용한 곳으로 자리를 옮겨 일단락 됐다.

이와 관련, 병원 관계자는 "오래된 얘기다. 법대로 처리하면 좋은데 보호자도 보상 때문인 지 지방에서 한 번씩 올라와서 난동을 부리고 있다"며 "의료소송으로 들어가지 않은 이상 강제로 끌고 나올 수도 없다"며 난처한 입장을 피력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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