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진행되는 항암제 임상시험이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9일 발표한 임상시험 치료영역별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서 진행된 항암제 임상시험은 모두 99건으로 예년에 비해 다소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05년 38건에 이어, 2006년 48건, 2007년 79건, 2008년 105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였던 것에 비해 한풀 꺾인 것으로, 식약청은 “항암제 개발에 매진하던 신약개발 양상이 질병의 다변화로 여러 분야로 확대돼 가는 현상 탓”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2009년도 임상시험에서 종양(99건, 24.8%), 심혈관계(61건, 15.3%), 내분비·대사성 질환(48건, 12.0%) 의약품 임상시험이 전체의 절반 가량을 차지, 전 세계적인 신약개발 R&D 추세와 국내 질병의 선진국화의 결과가 반영됐다.
한편, 항암제 대상 질환별 분류에서는 2008년에는 비소세포폐암(19건)이 가장 많았으나, 2009년에는 유방암(19건), 간세포암(12건), 위암(12건)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