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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원자력의학원장 하마평 솔솔
[ 2010년 02월 09일 22시 03분 ]
한국원자력의학원이 지난 8일 신임 의학원장 모집을 끝내면서 조직 내부적으로 하마평이 속속 나오고 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등 의학원 규모가 한층 커진 데다 경영 활성화를 요구하는 내부 목소리가 크기 때문이다.

현재 내부 인사 중 의학원장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후보는 현직에서 중책을 맡고 있는 A박사를 비롯해 B박사, C박사 등이다.

A박사는 현직 프리미엄이 작용할지가 관심사며, B박사는 초대 의학원장에도 지원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C박사는 의학원과 근무기한이 짧지만 경력에서 다른 후보보다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전직 병원장과 동남권의학원 고위 관계자가 거론되고 있지만, 다수는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 의학원장 연임에는 조직원 다수가 희박하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현직 김종순 의학원장이 연임에 도전하지 않았다는 것이 내부의 중론이다.

지난달 의학원 노조가 의학원장 연임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하는 등 내부적인 사정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노조가 진행한 찬반투표 결과에 따르면 '연임 찬성'은 전체 투표참여자 702명 중 27명(3.8%)에 불과했다.

노조는 또 별도 설문조사를 진행해 차기 의학원장 덕목으로 '조직 활성화를 위한 리더십'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

노조가 진행한 의학원장 선호도 조사에서는 전·현직 병원장 3명과 동남권의학원장 고위 관계자가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 조사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던 전직 병원장은 의학원장에 지원하지 않았다고 한다.

의학원장 하마평에 대해 담당부서는 일체 조심스런 분위기다. 강한 수준의 함구령이 떨어졌다는 전언이다.

조직 내부적으로는 의학원 사정을 잘 아는 인사가 의학원장에 임명돼야 한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의학원 한 관계자는 "이제는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인사가 의학원장이 돼야 한다는 시각이 많다"며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등 의학원 규모가 커졌기 때문에 실무형 의학원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학원장 후보군에 거론된 한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사정을 잘 모른다. 시간을 두고 기다리면 결과가 나오지 않겠냐"며 "다만 신임 의학원장은 내부적으로 의학원을 잘 이해하고 적절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인사여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구체적인 인사결과는 신임 의학원장 임기가 시작되는 오는 3월 27일 직전에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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