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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로봇수술, 전립선암에 '올인'
[ 2010년 02월 10일 04시 59분 ]
왜 미국은 로봇 수술의 90% 이상을 전립선암에 쓸까? 우선,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미국 남성암 발생률 1위가 전립선암인데, 환자의 80% 이상이 로봇으로 수술 받는다. 의료비가 비싸기로 유명한 미국이지만 전립선암 로봇 수술은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또, 의사들은 수술용 로봇 '다빈치'에 가장 적합한 수술이 전립선암 수술이라고 설명한다.

김현회 서울대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전립선은 골반 안쪽 깊숙한 좁은 공간에 위치해 있어서 사람 손보다 로봇이 들어가는 게 편하다. 전립선 주변에는 발기나 배뇨에 관계된 신경들이 모여 있다. 수술할 때 이런 신경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전립선을 절제한 뒤 다시 방광과 요도를 이어야 한다. 다빈치는 5~8㎜의 로봇 팔과 10~15배의 확대경, 3차원 입체영상을 갖추고 있으며, 손떨림이 없고 미세한 수술을 하기에 좋다"라고 말했다.

퇴원을 빨리 할 수 있다는 점도 입원비가 비싼 미국에서 한몫 한다. 미국의 전립선암 환자는 로봇 수술 후 보통 하루만에 퇴원한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webmaster@healt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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