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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서울병원→종합의료복합단지 변신
[ 2010년 02월 11일 01시 11분 ]
20여년 동안 재건축 및 이전을 놓고 지역주민 간 갈등을 빚어온 국립서울병원 부지에 (가칭)종합의료복합단지를 설립하는 안을 마련, 드디어 문제가 해결됐다.

보건복지가족부는 11일 “복지부 소속기관인 국립서울병원을 헐어내고 그 자리에 종합의료복합단지를 신설하기 위해 광진구 및 권택기 의원과 국립서울병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962년 설립된 국립서울병원은 건물관리의 효용도가 저하되고 정신질환자를 위한 적절한 치료가 곤란해 1989년 재건축 계획이 있었으나 지역주민들의 반발에 무산된 바 있다.

지난 2003년에는 2차례에 걸쳐 병원시설 기부자 공모방식에 의한 이전사업을 추진시키고 계획을 변경했으나 그 또한 지역주민 및 지자체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에 지난해 2월20일 ‘국립서울병원 관련 갈등조정위원회’를 구성해 주민의견 수렴 창구를 마련하고, 3회에 걸쳐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안을 찬성하는 주민이 83%로 우세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새로 마련되는 종합의료복합단지는 국립서울병원을 폐원하고 국립정신건강연구원을 신설하고, 300병상 규모의 임상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보건의료연구원, 대한의사협회 등 9개 기관이 입주해 의료행정타운을 조성하고, 의료바이오 비즈니스센터 설립, 분수대 공원 등 주민 편의시설도 제공한다.

복지부는 “유동인구를 창출하고 고용 및 취업유발 효과 등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의 상징적인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정신보건연구 기관으로 발돋움하게 된다”고 전망했다.

광진구는 현재 4층 내외의 건축만이 가능했던 중곡역 일대의 지구단위 계획을 변경해 20층 규모로 신축이 가능토록 하는 등 지역의 상징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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