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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홍조' 진료건수 연간 18.2% 증가
[ 2010년 02월 11일 02시 40분 ]
얼굴 피부가 일시적으로 붉게 달아오르는 현상으로 자율신경이나 혈관활성물질에 의해 혈관평활근이 확장돼 발생하는 안면홍조 진료 환자가 최근 가파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2001년부터 2009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피부및피부밑조직의질환계통'으로 분류되는 '안면홍조(R23.2)질환'의 건강보험 실진료환자수가 2005년 1356명에서 2008년 2240명으로 3년간 연평균 18.2%씩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별 실진료환자수는 2008년 기준으로 남성이 647명이고 여성은 1593명으로 나타나 여성이 남성보다 2.5배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가 469명과 444명으로 전체 실진료환자의 40.8%를 차지했으며 10대이하 연령층에서도 256명의 실진료환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월별 실진료환자수 추이를 보면 여름철인 6~8월보다 겨울철 또는 환절기인 2~3월에 평균 50%가량 진료 환자가 더 많아 추운 날씨 또는 겨울에서 봄으로 전환되는 시기에 병원을 더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만명당 '안면홍조' 실진료환자수는 2008년 기준으로 남성은 70대(6.51명) > 60대(5.21명) > 50대(3.96명) 순(順)이었다.

여성은 50대(10.87명) > 60대(10.08명) > 70대(9.73명) 순(順)으로 나타나 남녀 모두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환자수가 많아졌다.

'안면홍조'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5년 4600만원에서 2008년 8900만원으로 1.94배 가량 증가했다.

또한, 공단이 부담한 급여비도 2005년 3000만원에서 2008년에는 5900만으로 증가했다.

공단 일산병원 피부과 전문의 김수민 교수는 안면홍조 발생 원인에 대해 "급격한 감정의 변화나 생리적 원인, 외부의 고온, 발열 뿐 아니라 폐경, 난소제거술 등의 수술, 여러 가지 약물, 내분비질환을 비롯한 전신질환 등 다양한 이유로 안면홍조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수민 교수는 예방책으로는 "안면홍조는 알코올, 맵거나 뜨거운 음식이나 음료, 식품 첨가제 등 음식과 관련된 경우도 있으므로 안면홍조가 있는 사람들은 평소 온도가 높은 장소, 맵거나 뜨거운 음식 혹은 음료 등의 유발 인자들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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