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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병원회, 병원 권익보호 분발 절실"
[ 2010년 02월 11일 21시 24분 ]
정책단체로의 도약을 모색중인 서울시병원회가 회원 병원들로부터 호된 질책을 받았다.

서울시병원회(회장 김윤수)는 최근 창립 30주년을 앞두고 기능 재정립의 방향성 설정을 위해 282개 회원 병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결과 회원 병원들 대부분은 현재 병원회의 기능수행에 회의적 태도를 보이고 있었으며 향후 회원 권익보호에 적극 나서줄 것을 희망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서울시병원회의 역할과 기능수행 정도를 묻는 질문에 50%가 ‘보통이다’, 19%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하고 있다’는 31%.

통상적으로 설문에서 ‘보통’이라는 의미가 부정적 뉘앙스를 지니는 점을 감안하면 무려 69%의 병원들이 현 병원회 기능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음을 방증한다.

병원회의 역할 수행 정도를 묻는 항목 역시 69%의 병원이 ‘현재보다 더 열심히 해야한다’고 응답했으며 ‘현재 수준이 적절하다’고 답한 병원은 31%에 그쳤다.

향후 병원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에 대해서는 44%%가 ‘병원에 우호적인 의료정책 유도’라고 답했으며 ‘회원병원에 대한 각종 지원’이 25%로 뒤를 이었다.

병원회의 약점으로는 ‘대정부 교섭력’이 25%로 가장 많았고 ‘자금력’이 15%로 나타났으며 강점으로는 ‘상호협조(20%)’를 꼽았다.

이번 설문결과와 관련 서울시병원회 김윤수 회장은 “회원들의 뜻을 헤아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더욱 분발해야 하는 책임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병원회는 이번 설문을 통해 ‘서울시민과 함께 의료선진도시 구현’이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오는 3월 창립 30주년 기념행사에서 정식으로 선포할 예정이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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