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고혈압 치료제 중 최대 90%가 급여목록에서 퇴출당할수 있다는 기등재의약품 경제성평가 중간보고 이후 제약업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본평가 4차년도까지 총 1만5529품목에 대해 순차적으로 기등재의약품의 목록을 재정비를 한다는 방침이어서 제약계의 위기감이 고조될 전망이다.
심평원의 단계적 평가 일정을 보면 기등재 목록 재정비 본평가 1차년도인 올해는 고혈압치료제를 비롯해 순환기계용약, 소화기계용약, 소화궤양용약, 장질환치료제, 골다공증치료제 등 6개 군의 다빈도 처방약 3729개 품목을 재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지난 5일 고혈압치료제의 중간발표가 있었으며, 올해 10월안에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심평원 관계자는 “1월에는 세부 효능군 분석과 관련학회의 의견 요청 및 전문가자문단을 구성해 세부효능효과별 평가지표와 방법론을 오는 5월까지 확정짓고, 5월 중간보고서를 작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5월부터 4개월 간 세부 효능효과별 1차 평가 수행 및 경제성 평가수행여부를 검토한다”면서 “필요시 7월부터 경제성 평가를 수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용역의 결과는 10월 마무리되며, 결과에 따라 제약계의 타격이 크거나 적을 수 있다.
본평가 2차년도는 당뇨약 308품목과 호흡기관용약 755품목, 알레르기치료제 274품목, 소염진통제 1577품목, 통풍치료제 384품목, 마약성진통제 119품목, 항혈전제 225품목, 혈약대응제 893품목, 지혈제 83품목, 빈혈치료제 137품목 등 1차년도 보다 1000여 품목이 더 많은 4755품목을 재정비한다.
3차년도는 ▲정신흥분제 및 치매치료제(332개) ▲간질치료제(242개) ▲향정신병약(140개) ▲우울증치료제(145개) ▲항불안제 및 수면진정제(132개) ▲마취제(183개) ▲파킨슨병치료제(53개) ▲이식관련 약물(35개) ▲면역글로블린(50개) ▲면역자극제(93개) ▲항생제(2974개) 등 4647개 품목이 해당된다.
4차년도는 부신피질호르몬제와 성장호르몬제, 갑상선질환영제, 산부인과용약, 불임치료제, 피부질환제, 이비인후과용약, 안과용약 등 3084품목을 재정비해 총 1만5529품목의 임상적 유용성을 평가한다.
이와 관련, 심평원 관계자는 “기등재 의약품의 단계적 정비 일정과 품목은 ‘07년도 기준이기 때문에 다소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심평원 계획대로 본평가 4차년도까지 기등재 의약품의 임상적 유용성을 평가, 목록을 재정비하면 제약계에 미칠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