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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근 교수 "심장학회 조사 떳떳이 응하겠다"
[ 2010년 02월 16일 21시 55분 ]
지난 1월 건국대에서 해임된 건국대병원 심장내과 유규형 교수와 한성우 교수가 작년 유럽흉부외과학회에 제출, 게재된 논문의 허위 및 부정 여부가 조만간 가려질 전망이다.

이는 대한심장학회(회장 박영배)가 두 교수 해임 사태의 발단이 된 유럽흉부외과학회 논문 진실 규명을 위한 TF팀을 구성,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학회는 이번 사태의 직접적 당사자인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와 전 심장내과 유규형 교수 간 소명기회도 마련할 예정이어서 두 사람의 만남이 주목된다.

이와 관련, 송명근 교수는 16일 데일리메디와의 전화 통화에서 "어떤 조사에도 떳떳하게 응할 것"이라면서 "심장학회가 마련하는 자리에도 참석해서 해임된 교수들이 저지른 잘못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송명근 교수는 "그동안 식약청과, 심평원 조사에서 CARVAR 수술(대동맥근부 및 판막성형술)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통보를 받았고 현재도 보건의료시험연구원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데 또 다른 조사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진실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반복된 과정을 감수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교수는 "사실 이번 사안이 터진 이후 경위야 어쨌든 동료 교수의 해임이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는데 그들이 해임된 이후 잘못을 저지른 것에 대한 후회는 커녕 적반하장 격의 행동을 하는 것을 보면서 울분이 터져 나오지만 진실은 언젠가 밝혀질 것으로 보고 인내하고 있다"고 답답한 심경을 피력했다.

송 교수는 "교수들이 자신의 논문을 쓰면서 있지도 않은 사실을 쓰고 여기에 부정한 방법으로 타인의 인격을 매도하고 깎아내려 처벌을 받았으면 자숙하고 사죄하는 것이 인지상정 아니냐"면서 "그런데도 오히려 잘못이 없는 것처럼 처신하는 것을 보면 너무 안타깝고 씁쓸하다"고 말했다.

송명근 교수는 "나도 할말이 많다. 하지만 참고 있다. 언젠가는 해임된 두 교수의 행적에 대해 만천하에 공개하는 날이 올 것"이라며 "우선 심장학회가 자리를 마련한다고 하니 거기에 나가서 논문이 어떻게 잘못되고 허위인지를 소상히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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