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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만호 의협회장 "답답하지만 정면 돌파"
[ 2010년 02월 18일 11시 46분 ]
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사진]이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동대문구의사회를 찾아 최근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섭섭함을 토로했다.

경 회장은 18일 서울 동대문구의사회 정기총회 자리에서 “나를 끌어내리려는 세력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답답하기는 하지만 어차피 가야할 상황 같으면 들어가서 같이 가는 것으로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전국의사총연합이 “원격진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의 입법과정에서 협회가 회원들의 뜻을 묻지 않고 찬성 의견을 밝혔다"면서 윤리위원회에 경 회장의 징계 요청서를 제출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부분과 관련해 경 회장은 “원격의료는 장관이 선진화 사업의 일환으로 가겠다 는 뜻이어서 이것은 어쩔 수 없는, 갈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며 "만약 간다면 그때는 의원만 해야 한다는 것을 관철시켜야 한다”고 자신의 입장을 피력했다.

이 밖에도 경 회장은 현재 의료계 안팎에서 산적한 현안에 대해 의협 차원에서의 대응 방안 등을 간략히 소개하며 “임기가 길지 않지만 의료현장이 좋아진다는 것만큼은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의사회 나현 회장 역시 이날 총회에 나와 “의협 등이 조용하게 있는 듯 보여도 조용하게 지나가고 있는 것은 아니”라며 간접적으로 경 회장을 지원했다.

이어 나 회장은 “정부와 좋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의료전달체계 개선을 비롯해 1차의원 활성화 등 올해가 끝날 때 쯤이면 회원들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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