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18일sun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김수환 추기경처럼" 장기기증 6명 '새 삶'
[ 2010년 02월 19일 02시 01분 ]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지만 그분들이 아름다운 삶을 사시길 바랄 따름입니다.”

오랜만의 귀향, 가족 친지들과의 만남으로 들떠있던 지난 설(14일). 故 이명주 씨(44․서천군 장항읍) 가족은 고인을 떠나보내는 슬픔에 잠겨 있어야 했다.

부인 김옥연 씨와 사이에 아들 하나를 두고, 세 가족이 행복하게 살고 있던 이 씨는 지난 13일 새벽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했다. 급하게 전북대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외상성 뇌출혈이 너무 심해 소생 가능성이 희박했고 결국 뇌사상태에 빠졌다.

평소 건강했던 가장이기에 가족들에게는 청천벽력과 같은 충격이었다. 하지만 이 순간, 이 씨의 부인과 아들은 병원 측에 먼저 뇌사 장기기증 뜻을 밝혀왔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던 이 씨가 평소 장기기증 의사를 피력했고, 실제 장기기증 희망 신청을 해놓았기 때문이다. 김수환 추기경이 각막 등을 기증하고 떠난 지 정확히 1년이 되는 지난 16일, 이 씨의 장례가 치러졌다.

이 씨가 기증한 심장, 간, 신장, 각막 등 장기는 설날이었던 14일 전국에 있는 6명의 환자에게 새 생명이라는 가장 큰 선물로 전해졌다.

간과 신장, 각막 2개 등이 전북대병원에서 투병 중이던 4명의 만성질환 환자들에게 이식됐다. 심장은 서울 지역의 환자에게, 남은 신장 하나는 전남 지역 환자에게 각각 전해졌다. 수술은 모두 성공적으로 이뤄졌고, 설날 새 생명을 이식 받은 환자들은 빠르게 회복 중에 있다.

이 씨의 부인 김옥연 씨는 “고인의 뜻을 생각해 장기기증을 결심하게 됐다”며 “기증을 받게 된 환자들이 건강한 삶을 살게 된다면 하늘나라에 있을 남편도 함께 행복해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한 해 동안 모두 21명의 뇌사자가 장기를 기증해 88명의 만성질환자들에게 새 삶을 줬던 전북대병원에서 18일 현재 벌써 6명이 뇌사 장기기증을 하고 영면에 들었다.

김영곤 병원장은 “전북대병원의 적극적인 뇌사자 관리로 대기 중인 만성질환자들이 큰 수혜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 장기이식센터의 기능을 더욱 강화해 전북대병원을 한강이남 장기이식 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