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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출혈 ↓ 치매 ↑…올 진료비 2조원 추정"
[ 2010년 02월 19일 03시 00분 ]
고령화로 노인성 질환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뇌출혈은 감소 추세를 보인 반면 치매는 외래와 입원 모두에서 급격한 증가 양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건국대대학원 의학과 최영환씨는 박사학위 논문 ‘19개 노인성 질환의 의료이용 및 의료비 시계열 비교’(지도교수 김형수)에서 2003년~2007년 5년간 19개 노인성 질환에 대한 건강보험청구 자료를 분석했다.
노인성 질병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질병은 뇌경색으로 전체 대비 76.6%(외래), 68.3%(입원)로 나타났으며, 치매 9.5%(외래), 10.8%(입원), 뇌출혈 7.4%(외래), 19.4%(입원)로 조사됐다.
뇌출혈 외래방문일수 비중은 2003년 8.8%에서 2007년 7.4%, 입원진료량도 28.0%에서 19.4%로 감소했다.
반면 치매는 외래 비중이 2003년 6.2%에서 5년 만에 9.5%로 증가했으며, 입원 또한 4.9%에서 10.8%로 급증했다.
특히, 노인성 질환이 건강보험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비교했을 때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수진자의 경우 2003년 4.25%에서 5년 후 5.47%로 높아졌으며, 입원 일수 또한 13.40%에서 25.11%로 증가, 급여 청구 비중도 12.66%에서 18.52%로 늘어났다.
노인성 질환에 의한 외래이용이 건강보험 전체 이용에 차지하는 비중을 살펴보면 5년간 실수진자 1.58%에서 2.27%, 방문 일수 0.72%에서 0.94%, 급여 1.84%에서 2.82%로 증가했다.
이는 요양보험급여액도 마찬가지. 2003년과 2007년 외래의 경우 1119억에서 2654억원으로 많아졌고 입원도 5510억원에서 1조5049억원으로 3배이상 늘었다.
다른 변수가 2007년과 같다는 가정아래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2010년, 2020년, 2050년에 소요되는 건강보험급여액을 추산한 결과는 2조883억141만원, 2조8689억5182만1000원, 2050년 4조7696억6092만8000원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최씨는 “19개 노인성 질환에 의한 외래와 입원 모두에서 방문일수가 차지하는 크기에 비해 보험급여 비중이 상대적으로 더 컸다”며 “이는 노인질환의 단위 보험급여액이 전체 건강보험 평균 보험급여액보다 높다는 것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노인성 질환의 5년간 방문일수(입원)와 보험급여액의 증가율이 전체 건강보험의 증가율보다 높아 앞으로 건강보험에서 노인성 질환에 의한 비용부담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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