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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량신약·노인성질환 의약품 '개발 붐'
[ 2010년 02월 19일 21시 48분 ]
국내 제약사들의 관심이 온통 ‘개량신약’으로 쏠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9일 “제품화지원센터로 들어온 상담문의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상담이 이뤄진 분야가 바로 개량신약”이라고 밝혔다.

제품개발 상담 '개량신약' 최다

식약청에 따르면, 지난해 제품화지원센터를 통해 이뤄진 상담은 총 3812건으로 개량신약 상담이 41.0%를 차지 가장 많았다. 이어 제네릭 의약품은 24.4%, 신약은 23.3%로 그 뒤를 이었다.

개량신약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가지 이상의 주성분을 함유한 복합제 등 신조성 함량제제가 17.1%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복용횟수를 감소시킨 서방성제제 등 제형변경이 16.8%, 새로운 효능·효과를 추가가 7.1%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개량신약 인정절차 및 신속 심사제도 도입에 따라 국내 제약업체들의 개량신약 개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유효물질 유래별로는 화약의약품이 86.2%로 생물의약품(4.5%), 생약·한약제제(3.8%), 의약외품 등을 크게 앞서 아직까지는 일반적인 합성화학물질이 의약품 개발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령화시대 맞춤 의약품 개발 ‘고조’

국내 제약사들은 고령화시대로 접어들게 됨에 따라 노인성 질환에 대한 의약품 개발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질환에 따른 효능별로 상담건수를 분석한 결과 당뇨, 골다공증, 자양강장에 많이 쓰이는 대사성의약품(14.1%)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항암제(13.4%)와 우울증, 알츠하이머병에 주로 쓰이는 중추신경계용 의약품(13.3%), 고혈압에 쓰이는 순환계용 의약품(11.0%)도 엇비슷한 수준에서 상담신청이 들어와 이들 분야를 겨냥한 제품 개발에 국내 제약사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담분야별로 의약품의 성질, 규격 등 품질에 대한 문의(30.4%)와 품목허가 일반에 대한 문의(26.9%)로 비교적 많았다.

이는 개발초기단계에서 국내 제약업체들이 제품의 약가 및 독점적 위치가 보장되는 지 여부가 제품개발 결정에 가장 중요한 쟁점이라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현재의 개량신약과 제네릭 개발이 신약개발까지 이어져야 한다”면서 “앞으로 신약개발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식약청은 상담센터를 통해 들어온 질문 등을 정리해 오는 4월경 발간할 예정이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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