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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도 환자관리 '최첨단 시대'
[ 2010년 02월 21일 21시 30분 ]
최근 스마트폰, 트위터, 페이스북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등장하면서 개원가를 중심으로 이를 이용한 기상천외한 마케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의사 과잉공급으로 인해 나날이 치열해 지는 개원시장에서 ‘고객관리’는 개인의원들의 흥망을 가르는 중차대한 요소.

때문에 철저한 고객관리가 필수인 개원가는 새로운 마케팅 수단이나 전략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앞다퉈 이를 활용해 왔다.

최근 대형병원들에게도 일상화 돼 있는 휴대폰 문자서비스나 이메일 등도 개원가에서는 이미 한 차례 붐을 탔던 마케팅 수단들이다.

발빠른 개원의들은 벌써부터 최근 젊은이들의 아이콘으로 부상중인 스마트폰, 트위터, 페이스북 등 진일보된 커뮤니케이션에 주목하고 있다.

이미 이들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활용, 고객관리에 들어간 개인의원도 적잖다.

실제 압구정의 한 성형외과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고객에게 생일, 결혼기념일 축하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물론 환자로부터 오는 수술 후 문의사항 등을 처리한다.

강남의 한 피부과 의원의 경우 고객 중 아이폰 소지자를 파악, ‘후즈히어(Whoshere)'라는 애플리케이션으로 고객관리에 나섰다.

반경 1~2마일에 아이폰 소지자들이 잡힐 경우 ‘추운날씨, 따뜻한 차 한 잔 하고 가세요’ 등과 같은 메시지를 전송, 고객의 감성까지 공략하는 방식이다.

신사동의 한 성형외과 개원의는 “때로는 놀랍게, 때로는 감동적으로 다가오는 기술 진보에 맞춰 개원가의 마케팅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종로의 한 비뇨기과 개원의는 “앞으로 새로운 매체와 기계가 계속 등장할 것이고 개원가는 이들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한편 첨단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활용한 개원가의 마케팅에 대해 ‘환자유인 행위’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단순히 고객관리 차원을 넘어 다양한 형태의 환자유인 행위가 나타날 소지가 다분한 만큼 개원가 스스로 주의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한개원의협의회 관계자는 “환자와의 접근이 용이하다는 점 때문에 유인의 유혹에 빠질 수 있다”며 “고객관리와 환자유인 간 선을 분명히 지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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