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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대, 신생아용 자동청력 검사기 개발
[ 2010년 02월 22일 06시 49분 ]
신생아 난청을 손쉽게 진단하는 국산 자동청력 검사기가 개발됐다.

이번에 개발된 자동청력 검사기는 비전문가도 쉽게 사용할 수 있음은 물론 검사시간이 짧아 조기 진단으로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

연세대 의과대학 김덕원(의학공학과)·이원상(이비인후과) 교수팀은 최근 보건복지가족부 휴대용 진단치료기기 개발센터(센터장 충북의대 이태수 교수)의 지원으로 국내 최초 신생아용 청력 검사기를 개발하고 성능평가를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신생아 난청은 1000명당 1~3명에서 발생하는 흔한 질환으로 조기에 발견하면 청각재활치료가 가능하나 그렇지 못한 경우 난청으로 인해 언어와 학습장애를 초래한다.

신생아나 의사표현이 힘든 장애인의 경우 주관적 청력 검사(Pure Tone Audiometry : PTA)를 사용할 수 없어 객관적인 청력검사 방법인 청성뇌간반응검사(Auditory Brainstem Response : ABR)를 사용해야 한다.

청력검사 방법은 피검자의 귀에 1000번 이상의 소리자극을 주고 뇌파에서 반응을 보이는 유발전위를 통해 청력을 검사하는 방법으로 청각상태를 숙달된 의료진이 주관적으로 판단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자동청력 검사기는 기존 청성뇌간반응검사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차폐실과 의료진의 결과 분석 없이 일반 병실에서 신생아의 청각 장애 여부를 쉽게 판단할 수 있다.

또한 청성뇌간반응검사는 숙달된 의료진이라 하더라도 양쪽 귀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이 30~40분인데 비해 이번에 개발된 검사기는 휴대용으로 비숙련자도 5~10분 정도의 짧은 시간에 검사할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특히 소음 공해가 심한 작업장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청력도 쉽게 검사할 수 있다.

실제 김덕원·이원상 교수팀이 청성뇌간반응검사로 확진된 난청 36명과 정상 판명된 64명을 대상으로 정확도를 분석한 결과 93%의 높은 일치도를 보였다.

연구결과는 지난해 미국 전기전자공학회(IEEE) 의공학 학술대회와 전자공학회논문지에 발표됐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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