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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근 "보건의료연구원, 조사 결과 공개하라"
[ 2010년 02월 23일 06시 56분 ]
"어떤 기준으로 CARVAR 수술(대동맥근부 및 판막성형술)을 받은 총 713명 환자 중 128명의 환자만을 선정했는지 밝혀야 하고 또한 이들을 정당한 분류 기준에 의해 나누어 분석하고 합당하게 비교했는지 공개해야 한다."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가 "카바수술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는 보건의료연구원 조사 결과에 상당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송명근 교수는 23일 병원 지하3층 대강당에서 긴급 기자간담회[사진]를 갖고, “객관적인 평가나 검증이 아닌 근거 없는 언론 보도와 과학적이지 못한 평가가 중심이 됐다”며 "보건의료연구원에서 공식적으로 복지부에 보고하지 않고 심의 비밀 준수 의무를 지키지 않은 채 내용을 언론에 공개한 것에 깊은 실망이다”고 운을 뗐다.

송 교수는 “많은 교수가 공정한 평가를 할 것으로 기대해 그동안 정확한 데이터를 제출했다”면서 “하지만 보건의료연구원이 8개월동안 진행한 심사 때 여러 번 참석을 요청했지만 거의 참석할 수 없는 등 행정체계가 제대로 가동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연구원 실무위원들에 대해 송 교수는 “참가 실무위원들 대부분이 카바수술을 반대하는 위원들로 구성돼 있어 공정한 평가를 내릴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근거 중심 의학을 중점으로 왜곡된 경로로 모은 자료를 토대로 다른 시술과 비교하지 않고 결론을 내린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송명근 교수는 보건의료연구원에 서울아산병원 311례, 건국대병원 402례 등 총 713례의 카바수술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

반면 보건연 카바실무위원회는 서울아산병원 26예와 건국대병원 101례를 조사한 결과, 부작용이 각각 10건과 16건, 사망자가 3건과 2건으로 나와 시술을 잠정적으로 중지해야 한다고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교수는 “어떤 기준으로 총 713명 환자 중 128명의 환자만을 선정한 것인 지 반드시 밝혀야 한다”며 “정당한 분류 기준에 나누어 분석하고 정당하게 비교 했는지 공개하라”고 거듭 요구했다.

그는 이어 “보건연에서 카바수술 위험성을 제기하고 나선 증거가 확실한지, 결과가 믿을 만 한지, 대상자 수가 충분한지, 기존의 수술에 대한 과학적 비교를 거쳤는 지 등을 공개적으로 묻고싶다”고 덧붙였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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