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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근 교수 "보건연 위법성 복지부에 진정"
[ 2010년 02월 24일 08시 46분 ]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부정확한 사실로 국민을 호도하는 행위가 더 이상 없어야 한다. 오늘 날짜(24일)로 보건연의 위법성을 복지부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더이상 보건연에 대한 협조를 중단하겠다.”
건국대학교 송명근 교수가 24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하 보건연)에 강한 불신을 드러내며 “앞으로 당분간 보건의료연구원에 일절 협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보건연은 송명근 교수가 앞서 “‘종합적 대동맥 근부 및 판막성형술(CARVAR)에 대해 잠정시술 중단 내린 것은 잘못됐다”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하자, 이에 대해 “송 교수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자료를 발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송 교수는 앞서 보건연이 지적한 내용에 대해서도 재반박했다.
보건연이 ‘주먹구구식으로 주관적인 결정을 내린 것 아니’라고 한 것에 대해, 송 교수는 “보건연이 수술 중단과 같은 치명적인 결의를 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평가 후에 신중하게 결정하고 개발자에게 반론권을 줬어야 한다”며 “8개월 동안 기술 개발자는 철저히 배제한 채 조사를 미뤄왔던 보건연이 과거의 일부 환자의 결과를 수술 안전성을 이유로 중단시켜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우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사망환자가 있었다면 그 원인과 수술 사망률이 얼마인지, 합병증이 있었다면 원인과 발생 빈도 등을 분석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를 기존의 수술법과 비교한 뒤 개발자인 송 교수에게 확인 절차와 반론의 기회를 줬어야 했다고 송 교수는 주장했다.
송 교수는 “수술을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평생 동안 항응고제의 굴레에 매여 살아야 하느냐의 선택”이라며 “당분간 중단하고 보자는 보건연의 주장이야말로 국민 건강을 철저히 배제한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보건연이 임의로 환자를 선별하지 않았다는 보건연의 주장에 대해서도 송 교수는 “어떤 신기술의 안전성, 유효성의 검증은 그 기술이 적용된 모든 사례를 종합해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일부 사례만을 임의로 선별하는 것은 결과조작의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됐던 지난 2년 4개월간 대동맥판막질환으로 CARVAR 수술 사망률 통계에 대해 송 교수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못박았다.
송 교수는 “CARVAR 수술은 대동맥판막질환 외에도 대동맥 근부 질환(대동맥류, 대동맥근부 확장증, 대동맥 박리증)이 포함돼 있다”며 “보건연이 주장하는 건국대병원의 사망례는 대동맥 근부 질환이고, 서울아산병원 환자 중 한 례 또한 심내막염으로 대동맥근부가 파괴됐다”고 보건연의 주장을 일축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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